[투자세미나] “투자의 기본은 원금보전… 자신만의 종목 찾아야”

입력 2016-06-17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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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4인 투자 조언… 개인투자자 열띤 분위기

“이제는 잠재된 자원을 이끌어 내는 모바일 디지털 네트워크 시대입니다. 이에 걸맞은 자신만의 투자 기업을 발굴해야 할 때입니다.”(강방천 에셋플러스 자산운용회장)

“시장이 돈을 벌 때까지 ‘잃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수익은 사람이 내는 게 아니라 시장이 버는 것입니다.”(이상건 미래에셋은퇴연구소 상무)

경제신문 이투데이가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국제회의장에서 연 ‘제3회 이투데이 프리미엄 투자세미나-초저금리 시대 부자 만들기’에 강사로 나선 4인의 자산관리전문가들이 쏟아낸 조언이다.

200여 명의 개인투자자들이 참석한 이날 세미나에서 △강방천 에셋플러스자산운용 회장 △김현준 더퍼블릭투자자문 운용총괄이사 △이상건 미래에셋은퇴연구소 상무 △서기수 IFA자산관리연구소장 등 투자전문가들이 연사로 참여해 ‘가치투자의 모든 것’, ‘주식투자 백전백승 전략’, ‘주식 변동성 위험 대처법과 투자 방법’, ‘눈여겨볼 투자처’ 등을 소개했다.

첫번째 강연자로 나선 강방천 회장은 모바일 디지털 네트워크를 통한 제4차 산업혁명이 세계적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판단하고, 이에 대처하는 가치투자의 방향성을 제시했다.

강 회장은 “모바일 디지털 네트워크는 자동차나 집과 같은 물질적 자원으로 시작했지만 곧 인적자원과 정신적 자원까지 시장에 나올 것”이라고 내다봤다. 따라서 투자자들은 모바일 디지털 네트워크를 중심으로 한 변화 국면에서 자신만의 관점을 가지고 투자할 기업을 발굴해야 한다는 것이 그의 전략이다.

이어서 연단에 오른 김현준 이사는 미래 유망 종목보다 구조적으로 시장을 통합할 종목에 투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직접 주식투자를 하거나 펀드 등을 이용해 간접투자를 하는 경우에 자기 자신을 가장 우선적으로 파악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장기성장주건 배당주건 상관없이 자신이 관심 있고 잘하는 주종목을 위주로 강점을 키우면서 기회를 노리다보면 백전백승은 아니더라도 백전불패할 수 있다”고 밝혔다.

초저금리 시대에 재테크 방법을 고민하는 개인 투자자들을 위한 현실적인 조언도 이어졌다.

‘주식투자 백전백승 전략’을 강의한 이상건 상무는 “소위 투자고수의 공통점은 ‘짠돌이’가 많다는 것”이라며 “정보가 부족한 일반 개인투자자일수록 단기적으로 수익을 내기보다 원금을 꾸준히 방어하는 전략이 유효하다”고 설명했다.

서기수 소장 역시 원금 방어 투자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적합한 투자 종목은 생활 습관 속에서 찾아야 한다고 귀띔했다. 그는 “어떤 회사가 신제품, 신약을 만들었다고 하면 주식을 유심히 봐야 한다”며 “먹어보고 써보고 입어보고 괜찮으면 투자하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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