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퍼개미 경대현씨의 아들인 경규철씨가 최대주주로 있는 칸소프트가 경영참여를 목적으로 서울식품 지분 10.61%를 취득했다고 밝혔다.
서울식품은 23일 소프트웨어개발업체 칸소프트가 지난 3월부터 서울식품 주식을 장내에서 매입해 52만4630주(10.61%)를 보유하고 있다고 공시했다.
칸소프트는 지난 2004년 서울식품에 적대적 인수합병(M&A)을 불러일으켰다가 차익실현에 나서 논란을 일으킨 경규철씨가 최대주주로 있다. 대표는 유윤상씨가 맡고 있고, 경규철씨와 경의현씨가 이사로 재직중이다. 주요제품으로 형상기억 소프트웨어 '오로라'를 판매중으로 자본금은 5억9000만원이다.
칸소프트는 지분 획득 공시에서 "경영권 확보로 침체에 빠져있는 현재 상황을 전반적인 혁신을 통해 초우량 기업으로 변신시킬 것"이라는 구체적인 경영참여 의지를 보였다.
한편 이날 서울식품의 주가는 오전 11시 44분 현재 전날보다 2950원(14.82%) 오른 2만2850원을 기록중이다. 하한가를 기록한 전날을 제외하면 7일 연속 상한가를 포함해 12일 연속 상승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