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상장기업들간의 합병건수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증권선물거래소가 23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들어 지금(2007년 7월 19일)까지 코스닥 상장기업들간의 합병 건수는 20건으로 전년동기 27건에 비해 7건(25.93%)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금액 역시 3620억원으로 전년동기 9615억원에 비해 5995억원(62.35%)으로 큰폭으로 감소했다. 이는 지난해 하나로텔레콤과 두루넷간의 대규모 합병(합병규모 약 4000억원)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한편, 코스닥 상장 기업들간의 분할 건수는 14건으로 전년동기 9건보다 5건(55.56%) 증가했다. 반면, 금액은 3244억원으로 전년동기(3518억원)대비 274억원(7.79%) 감소했다.
코스닥 상장기업들간의 가장 큰 규모의 합병은 다우데이타와 다반테크로 813억700만원이었고, 레드캡투어와 범한여행이 652억9300만원으로 그 뒤를 이었다.
기업분할에서는 디유뱅크가 포레스코를 634억원으로 분할해 가장 큰 규모였고, 네오위즈는 네오위즈 인터넷, 인베스트, 게임즈를 533억3600만원에 분할했다.
2003년 이후 현재(2007년 7월 19일)까지 분할, 합병한 회사는 총 180개사, 194건에 이르면 총 금액은 6조6131억원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