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부천사’김해림(27·롯데)이 우승에 한발 더 다가섰다.
김해림은 기아자동차 제30회 한국여자오픈 골프대회(총상금 10억원)에서 이틀째 경기에서 스코어를 줄이지 못했지만 여전히 선두를 달렸다.
김해림은 17일 인천 베어즈베스트 청라 골프클럽 유럽, 오스트랄아시아 코스(파72·6619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4개, 보기 2개, 더블보기 1개로 타수를 줄이지 못해 합계 3언더파 141타로 공동 2위 김소이(22·동아회원권)와 이지현(20)을 1타차로 제쳤다.
5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교촌 허니 레이디스오픈에서 프로 데뷔 후 첫 우승했다.
김해림은 “담이 와서 오늘도 약을 먹고 경기에 나섰다”며 ”3,4라운드도 퍼트가 잘 따라주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홍진주(33·대방건설)와 배선우(22·삼천리), 조정민(22·문영그룹), 이민영(23·한화), 전종선(22·올포유) 등 5명이 1언더파 143타로 공동 4위그룹을 형성했다.
내셔널타이틀의 코스세팅답게 출전 선수 142명 가운데 8명만이 언더파 성적을 냈다.
시즌 4승을 올리고 있는 디펜딩 챔피언 박성현(23·넵스)은 버디 5개, 보기 2개와 더블보기 1개로 1타를 줄여 합계 이븐파 144타로 지한솔(20·호반건설), 하민송(20·롯데)과 함께 공동 9위에 올라 있다.
시즌 2승의 장수연(22·롯데)은 2오버파 146타로 고진영(21·넵스) 등과 함께 공동 16위에 랭크됐다.
1라운드 공동 선두였던 김혜선(19·골든블루)은 이날 4타를 잃고 1오버파 145타, 공동 12위로 밀렸다.
컷오프는 9오버파로 153타였다.
SBS골프는 낮 12시부터 생중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