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역전의 명수’김세영, 연장전 짜릿한 역전 우승...시즌 2승

입력 2016-06-20 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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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바지’의 마법이 성공했다. 연장전에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역전의 명수’김세영(23·미래에셋)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마이어 클래식(총상금 200만 달러)에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김세영은 20일(한국시간) 미국 미시간주 그랜드래피즈의 블라이드필드 컨트리클럽(파71·6414야드)에서 열린 대회 4라운드에서 3타를 줄여 합계 17언더파 267타(65-69-65-68)를 쳐 우승이 없는 캐를로타 시간다(스페인)와 동타를 이뤘다.

18번홀(파4·420야드)에서 벌어진 연장 첫번째홀.

김세영은 티샷한 볼이 왼쪽 러프로 살짝 들어갔다. 시간다도 왼쪽 러프. 핀과 156야드. 그린을 훌쩍 넘아갔다. 시간다는 보기로 무너졌다.

조금 멀리 간 김세영은 124야드에서 친 볼이 핀과 1m 이내에 붙었고, 기분 좋은 버디를 잡아 이겼다.

이로써 김세영은 지난 3월 파운더스컵에서 우승한 이후 다시 3개월만에 우승 타이틀을 손에 쥐며 시즌 2승을 올렸다. LPGA 투어 통산 5승이다.

렉시 톰슨(미국)과 ‘루키’ 전인지(22·하이트진로)에 1타차로 3위로 출발한 김세영은 이날 버디 4개, 보기 1개를 기록했다.

김세영은 14번홀에서 롱퍼팅을 성공시키며 1타차 단독선두 나섰다. 그러나 17번홀(파4)에서 티샷한 볼이 러프, 세컨드 샷이 그린을 넘어갔다. 하지만 절묘한 파로 잘 막았다.

가장 까다로운 18번홀(파4·420야드)에서 다시 위기상황. 티샷이 왼쪽으로 밀리면서 나무에 걸렸다. 핀과 남은 거리 184야드. 나무를 피해 드로를 걸어 친 볼은 그린 왼쪽 러프에 떨어졌다. 세 번째 샷은 핀을 지나 2.8m에 멈췄다. 시간다와 연장전으로 가는 ‘뼈아픈’ 보기였다.

전인지는 15언더파 269타(66-67-65-70)로 단독 3위를 차지했다.

세계골프랭킹 1위 리디아 고(19·캘러웨이)는 이날 3타를 줄여 합계 14언더파 270타(67-68-67-68)를 쳐 톰슨과 함께 공동 4위에 올랐다.

유소연(26·하나금융그룹)은 합계 13언더파 271타(66-67-70-68)로 공동 6위에 랭크됐고, ‘루키’ 백규정(21·CJ오쇼핑)은 합계 8언더파 276타(66-67-73-70) 공동 16위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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