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증시 오전] 브렉시트 불안 완화에 전반적 상승…중국은 보합권에서 등락 반복

입력 2016-06-20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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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주요증시는 20일(현지시간) 오전 전반적으로 상승하고 있다.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는 오전 10시 47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2.14% 급등한 1만5934.25에, 토픽스지수는 2.14% 뛴 1277.55에 거래되고 있다.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0.16% 하락한 2880.44에 움직이고 있다.

싱가포르증시 ST지수는 0.93% 오른 2789.17을, 홍콩증시 항셍지수는 1.41% 높은 2만455.51을 각각 기록하고 있다. 대만증시 가권지수는 8624.42로 0.66% 상승했다.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인 ‘브렉시트(Brexit)’ 불안이 완화한 것이 증시에 호재로 작용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은 전했다.

조 콕스 영국 의원이 지난 17일 괴한에 의해 살해되는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하고 나서 오는 23일 국민투표에서 브렉시트 반대가 이길 것이라는 시장의 기대가 커졌다.

서베이션이 영국 더메일 일요일판을 위해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EU 잔류 지지율은 45%로, 탈퇴 응답비율 42%를 웃돌았다. 서베이션 조사는 친 EU파인 콕스 의원 피살 사건 이후 처음으로 치러진 조사다.

다만 양측의 지지율 격차는 크지 않아 브렉시트 투표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 시장의 불확실성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일본증시는 브렉시트 불안 완화와 함께 엔화 가치가 하락하면서 2%대의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현재 0.6% 상승한(엔화 가치 하락) 104.74엔에 거래되고 있다.

후지모토 노부유키 SBI증권 선임 시장 애널리스트는 “영국이 EU 잔류로 향하고 있다는 점이 시장에 일부 안도감을 주고 있다”며 “그러나 아직 증시를 움직일 촉매제가 부족하다. 유동성이 낮은 상황에서 시장이 급변할 수 있다”고 말했다.

도요타자동차가 2.6%, 소니가 3.7% 각각 급등하는 등 수출 관련주가 증시 상승세를 주도하고 있다.

중국증시는 보합권에서 주가가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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