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활황기를 맞아 인터넷 등을 통해 증권투자정보를 제공하는 유사투자자문사 설립이 봇물을 이루고 있다.
2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6월말 현재 유사투자자문사는 135개사(영업여부가 불분명한 곳 포함)으로 집계됐다.
올들어서는 N씽크경제연구소 비롯해 19개사가 새롭게 영업신고를 했다. 특히 증시가 본격적인 활황세를 보이기 시작한 지난 5월 이후 해오름투자, 스탁스토리, 평택촌놈투자전략연구소, KTTS, 개미집소프트, 카라에프엔, 푸른하늘, MD파트너쉽 등 8개사가 새로 생겼다.
유사투자자문은 투자자문사와 투자일임사와는 구별된다. 투자자문사는 투자할 종목, 수량 및 가격 등에 대해 투자자와 1대 1로 단순투자자문을 할 수 있고, 투자일임사는 단순투자자문은 물론 고객으로부터 투자판단의 전부나 일부를 일임받아 직접 투자할 수 있다.
반면 유사투자자문사는 인터넷, ARS, 간행물 등을 이용해 불특정투자자에게 일정한 대가를 받고 증권투자정보를 제공하는 영업행위만 가능하다. 또 제도적으로 일정한 요건없이 금융감독당국에 신고만 하면 영업활동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