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IBM과 글로벌 인재양성 협약을 체결한 용인시에 디지털 인코딩 연구개발 센터가 들어선다.
코스닥 상장기업 가희는 자회사 디지워크가 용인시 동백지구에 연면적 700여평 규모의 글로벌 R&D센터를 구축한다고 21일 밝혔다.
디지워크와 가희는 최근 해외 글로벌 기업들과 정부기관들의 솔루션 수요가 늘어나게 됨에 따라 별도의 R&D센터를 구축, 해외진출을 가속화한다는 방침이다.
디지워크는 인도네시아 중앙은행에 화폐 보안 솔루션 제공 본계약을 앞두고 있다. 본 계약이 체결되면 오는 9월 신권화폐에 디지워크 보안기술이 적용된다. 또, 바비 인형으로 유명한 미국 마텔 등 글로벌 기업들과의 계약체결을 앞두고 있다.
가희 관계자는 "해외 주요기업들의 디지털 코딩 수요가 높아지면서 디지워크는 글로벌 연구개발 센터 구축이 시급한 상황이다. 오는 7월까지 총 300억원 규모의 자금조달을 완료하고 자회사 디지워크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디지워크의 글로벌 R&D센터는 기존 건물을 인수, 리모델링에 착수해 본격적인 연구개발에 들어간다. 2014년 6월에 설립된 디지워크는 자본금 22억5000만원의 IT 이미지 인식기술 개발업체다. 작년 미래창조과학부 주관 '2015 스마트 미디어 X캠프'에서 미래창조과학부 대상을 수상했고 사물인터넷(IoT) 시큐리티 컨퍼런스에서도 수상했다. 올해 초 아모레퍼시픽과 솔루션 공급계약을 체결, 중국 짝퉁 화장품과 정품 화장품 구별이 가능한 디지털 코딩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