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 나이지리아서 5억불 규모 원유생산설비 수주

입력 2007-07-24 11:4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현대중공업이 나이지리아서 5억2000천만불 규모의 해상 플랫폼 공사를 수주했다.

현대중공업은 24일 지난 2006년 입찰서 제출 이후 약 1년간에 걸쳐 세계 유수의 업체들과의 치열한 경쟁을 벌인 끝에 나이지리아 원유생산설비 수주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사는 프랑스 토탈사와 나이지리아 국영석유회사 등과 컨소시움으로 구성됐으며 현대중공업이 설계에서부터 구매, 제작 및 시운전까지 전 공정을 일괄도급방식으로 수행하게 된다.

자체중량이 1만3000톤에 이르는 이 설비는 길이 54미터, 폭 47미터, 높이 30미터 규모로 하루 10만5000 배럴의 원유와 300만 입방미터(㎥)의 가스를 생산할 수 있으며, 2010년 상반기까지 설치될 계획이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세계적인 석유메이저인 토탈사로부터 연속적으로 공사를 수주해 뛰어난 기술력을 평가 받았다”며 “나이지리아 시장에서의 지속적인 경쟁 우위를 재확인했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현대중공업은 이 공사를 포함 지난 2005년 이후 토탈사에서 발주한 악포(AKPO) FPSO(부유식 원유생산저장설비)와 FPU(부유식 원유생산설비), 해저파이프라인, 플랫폼 등 총 수주금액 20억불 상당의 공사를 연속적으로 수주했다.

한편 현대중공업은 올해 육·해상 플랜트 부문에서 세운 수주목표 36억불 중 지금까지 약 20억불을 수주했다.

<사진설명 : 현대중공업이 지난 2004년 미 엑슨모빌사로부터 수주해 제작 중인 1만3000톤 중량의 원유생산설비로, 이번에 수주한 설비와 동급 규모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켄드릭 라마, 슈퍼볼 하프타임 공연의 역사를 쓰다 [이슈크래커]
  • 딥시크 금지되면 끝?…일상 훔쳐본다는 '차이나테크 포비아' 솔솔 [이슈크래커]
  • 한국인 10명 중 2명 "가까운 일본, 아무 때나 간다" [데이터클립]
  • 故 김새론, 오늘(19일) 발인…유족ㆍ친구 눈물 속 영면
  • “中 반도체 굴기, 한국 턱밑까지 쫓아왔다” [반도체 ‘린치핀’ 韓의 위기]
  • "LIV 골프는 게임체인저?"…MZ들을 위한 새로운 골프의 세계 [골프더보기]
  • 가족여행 계획하고 있다면…‘근로자 휴양콘도 지원사업’으로 저렴하게! [경제한줌]
  • 단독 대법원도 ‘테라‧루나’ 증권성 인정 안해…신현성 재산몰수 재항고 기각
  • 오늘의 상승종목

  • 02.19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43,284,000
    • +1.61%
    • 이더리움
    • 4,057,000
    • +2.27%
    • 비트코인 캐시
    • 480,500
    • +1.65%
    • 리플
    • 3,977
    • +5.38%
    • 솔라나
    • 253,800
    • +2.55%
    • 에이다
    • 1,132
    • +1.16%
    • 이오스
    • 925
    • +2.21%
    • 트론
    • 364
    • +3.12%
    • 스텔라루멘
    • 498
    • +3.32%
    • 비트코인에스브이
    • 55,850
    • -0.71%
    • 체인링크
    • 26,710
    • +1.02%
    • 샌드박스
    • 542
    • +1.6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