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은범-박석민, 신경전 몸싸움으로 벤치클리어링 "맞힐 의도 없었다"

입력 2016-06-21 2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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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해당 경기 중계 방송 캡쳐)
(출처= 해당 경기 중계 방송 캡쳐)
송은범과 박석민의 신경전이 벤치클리어링으로 번졌다.

송은범은 21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벌어진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NC와의 시즌 6차전에 선발 등판했다.

6회말 초구 박석민이 타석을 벗어났다. 그런데 심판은 타임을 선언하지 않았고, 송은범은 포수를 향해 아리랑볼을 던졌다. 그러자 2구째 송은범이 박석민의 등 뒤로 날아가는 공을 던졌고 박석민의 등에 맞을 뻔 했다. 그러자 박석민은 고의성이 있다고 판단해 송은범을 향해 따지듯 걸어갔고 다행히 포수 차일목이 박석민을 막아서 몸싸움으로 번지진 않았다.

하지만 양팀 선수들이 뛰어나와 뒤엉키면서 벤치 클리어링이 일어났다. 심판은 양 선수에게 주의를 주고, 경기는 속개됐다. 박석민은 송은범에게 삼진을 당하고 6회 NC 공격이 끝났다.

이날 송은범은 6⅓이닝 4피안타 2실점으로 호투, 한화의 8-2 승리를 이끌었다. 경기가 끝난 직후 이뤄진 인터뷰에서 그는 벤치클리어링에 대한 질문에 "경기의 일부분이라 생각하고 맞힐 의도는 없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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