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닉글로리, 中 디지털차이나와 계약…‘무선침입방지시스템’ 중국시장 진출

입력 2016-06-22 09:16 수정 2016-06-23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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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닉글로리가 주력 제품인 무선침입방지시스템을 시작으로 중국시장에 진출한다.

코닉글로리는 최근 중국 디지털차이나와 무선침입방지시스템 중국시장 진출을 위한 사업협력 본 계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디지털차이나는 코닉글로리의 WIPS 제품 ‘에어티엠에스(AIRTMS)’의 중국 내 총판권을 갖게 됐으며, 코닉글로리는 중국 내 IT 서비스·솔루션·유통 1위 기업인 디지탈차이나를 통해 본격적으로 중국시장에 진출한다.

디지털차이나는 지난 2001년 홍콩증권거래소에 상장된 회사로, 베이징과 홍콩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중국 전역에 30개 대표 사무소와 3개의 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시스코, 도시바, HP 등 글로벌 기업들의 IT 제품을 중국 내에 공급하고 있고, 정부기관·공공기관·민간기업에 매우 영향력 있는 마케팅 채널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 2014년 기준 매출액은 10조원에 달한다.

회사 측은 “디지털차이나가 국내 기업과 총판계약을 체결한 것은 코닉글로리가 최초”라며 “양사는 지난해 12월 MOU체결 이후 중국시장 진출을 위한 긴밀한 협력을 지속해 왔으며, 이번 본계약 체결로 본격적인 시장 공략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양사는 지난 4월 중국 산시성 타이웬시에서 개최된 중국 북방 국제 보안 전시회에 공동으로 참가했으며, 4월과 5월 두 차례에 걸쳐 북경과 상해에서 각각 디지털차이나 네트워크를 대상으로 한 로드쇼에도 참가해 중국 장비 유통회사들을 대상으로 ‘AIRTMS’를 소개하는 자리를 갖기도 했다. 외산 벤더로는 코닉글로리가 유일하게 참가했다.

중국 북방 국제 보안 전시회는 중국 북방 15개성 공공기관의 회원사들을 대상으로 매년 약 2만여명의 공공부문 보안전문가가 관람하는 중국 북방지역 최대 보안관련 전시회 중 하나다. 중국 산시성 공안국 주관으로 정보보안, 물리보안 등 공공기관에 보안관련 제품 및 서비스를 공급하는 기업들이 참여했으며, 이 자리에서 코닉글로리는 AIRTMS의 홍보를 진행했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본계약 체결로 AIRTMS의 중국 진출이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디지털차이나의 압도적인 영업력과 코닉글로리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중국 내 무선침입탐지시스템 넘버원 회사로 자리잡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코닉글로리는 올해 디지털차이나와 공동으로 광주, 청두 등 2개 지역에서 추가로 로드쇼를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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