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타바이오가 사외이사로 영입한 이상봉 박사의 항암제 개발 프로젝트 지원에 관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이상봉 박사는 비소 화합물의 일종인 메타아르세나이트염(NaAsO2)을 함유한 항암제 조성물에 관한 특허 공동출원인이자 유럽 등에서 많은 임상 경험을 갖고 있는 항암제 개발 권위자다.
최근 특허 공동출원인 간의 법적 분쟁이 있었으나, 대법원이 이 박사의 공동특허권을 인정하는 판결을 내렸다. 이에 따라 이 박사의 항암제 개발은 문제없이 진행될 예정이다.
보타바이오는 이 박사의 항암제 임상시약 제조비용 10억원을 지원하고, 아시아와 유럽 등에서의 공동임상을 추진하면서 임상비용 전액을 지원할 계획이다. 항암제 신약의 판매가 시작될 경우 보타바이오는 신약을 독점 공급 받게 된다.
보타바이오 관계자는 "현재 당뇨환자의 심혈관질환 치료제 PH-100 임상2상시험이 진행 중이다“며 ”새로운 항암제에 대한 공동임상이 시작될 경우 이 박사의 노하우와 경험을 공유할 수 있어 많은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메타아르세나이트염의 항암효과에 세계 의학계가 주목하고 있는 만큼 임상시험 추진에 큰 어려움은 없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IMS 보건의료정보학연구소의 최근 발표에 의하면, 2015년 글로벌 항암제 시장 규모는 전년대비 11.5% 증가한 1070억 달러를 기록했으며 2020까지 연간 7.5~10.5%의 성장률을 기록해 1500억 달러 규모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