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스' 2회 마지막 화재 장면 스틸컷 공개…뒷 이야기는?

입력 2016-06-22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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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팬엔터 제공)
(출처=팬엔터 제공)

'닥터스' 2회 마지막 장면이었던 화재 장면의 스틸 컷과 촬영 뒷이야기가 공개됐다.

21일 방송된 SBS 새 월화드라마 '닥터스'(극본 하명희, 연출 오충환, 제작 팬 엔터테인먼트) 2회에선 스스로 변화의 의지를 보인 유혜정(박신혜 분)이 담임인 홍지홍(김래원 분), 같은 반 친구인 진서우(이성경 분), 천순희(문지인 분)와도 가까워지며 조금씩 밝아지기 시작했다. 그러나 방송 말미에 일어난 화재 사고는 혜정의 어두운 앞날을 예고했다.

혜정과 지홍의 사이를 질투한 서우 때문에 지홍이 학교에서 잘릴지 모르는 상황에 처하자 순희의 도움을 받아 서우를 한밤중에 폐건물로 불러낸 혜정, 그곳에서 싸우는 도중 서우가 머리를 부딪혀 의식을 잃게 되고, 설상가상으로 폐건물에서 화재가 발생하고 말았다.

제작사인 팬 엔터테인먼트가 22일 공개한 사진에서 좌절과 슬픔에 빠진 혜정의 모습은 다시 한 번 봐도 안타까움을 불러일으키고 가슴을 먹먹하게 한다.

또 다른 사진 속에선 불을 끄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순희와 위태롭게 서우를 업고 있는 혜정이 일촉즉발의 긴장감을 자아낸다.

과연 이 세 사람이 화재 현장을 무사히 빠져나와 다시 예전처럼 좋은 사이로 돌아갈 수 있을지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제작진은 이 한 장면을 위해 폐건물을 이틀 동안 빌려 촬영했다. 좀 더 퀄리티 높은 화면을 담겠다는 일념으로 안전사고 예방에 최선을 다하며 여러 차례 일부러 불을 내는 등 혼신의 힘을 모았다. 긴장감으로 자칫 딱딱해질 수 있는 상황에서도 박신혜와 이성경, 문지인은 몸을 아끼지 않은 열연과 유쾌한 입담으로 촬영장의 분위기를 화기애애하게 이끌었다.

제작진은 "배우들이 치솟는 불길과 연기 때문에 무섭고, 힘들었을텐데 섬세하게 치고받는 감정 연기를 잘 소화해냈다"며 "여러 위험을 안고도 몸을 사리지 않는 연기 투혼을 보여줘서 감사하다"고 전했다.

방송 2회 만에 평균 시청률 15%(닐슨코리아 집계․수도권 기준)를 훌쩍 넘기며 쾌속 행군을 시작한 '닥터스'는 무기력한 반항아에서 사명감 가득한 의사로 성장하는 유혜정과 아픔 속에서도 정의를 향해 묵묵히 나아가는 홍지홍이 사제지간에서 의사 선후배로 다시 만나 평생에 단 한 번뿐인 사랑을 일궈가는 이야기다.

한편 SBS 월화드라마 '닥터스'는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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