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우선주 4000억원 유상증자…BPS 하락 불가피-NH투자증권

입력 2016-06-23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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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은 전날 한화의 4000억원 규모 우선주 유상증자 결정에 대해 주당순자산가치(BPS)와 주당순이익(EPS) 하락이 불가피 하다고 분석했다.

김동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전날 한화는 신주 2000만주를 발행하는 4000억원 규모의 우선주 유상증자를 결정했다”며 “이번 유상증자는 한화테크윈 인수자금 잔여대금 3513억원 확보와 재무구조 개선을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의결권이 있는 보통주 지배력을 훼손하지 않고 차입금도 늘리지 않으면서 자금을 확보하기 위해 우선주 유상증자를 선택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이같은 의도에 따라 지배주주의 증자 참여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고 예상했다.

그는 “자금조달 목적이 시장에서 우려하는 ‘한화건설 지원용’이 아니라는 점에서 한화건설 관련 불확실성은 해소됐다”며 “그러나 우선주 배당지급에 따른 BPS, EPS 등 희석은 고려해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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