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쁘띠첼 에끌레어’ 한달 만에 누적 50만 개 돌파

입력 2016-06-23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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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CJ제일제당)
(사진제공=CJ제일제당)

CJ제일제당이 국내 디저트 시장을 노리고 지난 달 선보인 ‘쁘띠첼 에끌레어’가 출시 한 달 만에 50만 개 이상 팔렸다고 23일 밝혔다. 매출로는 약 10억 원에 해당하는 수치다.

이는 지난 2014년에 출시되어 초반부터 인기를 끌었던 '쁘띠첼 스윗롤'의 출시 첫 달 판매량인 40만 개를 넘어서는 것이다. 출시 초반 월 매출이 5억 원 이상이면 식품업계 ‘스타상품’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어 CJ제일제당은 ‘쁘띠첼 에끌레어’가 효자 상품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쁘띠첼 에끌레어’는 백화점과 디저트 전문점 등에서 판매하는 정통 에끌레어에도 손색 없는 맛품질을 구현한 냉장 베이커리 제품이다. 편의점과 대형마트 등에서 판매되고 있으며 맛에 대한 소비자 평가도 좋고 1900원이라는 합리적인 가격에 판매돼 '가성비'가 좋은 디저트로 평가받고 있다.

CJ제일제당은 편의점 원두커피 매출의 급증으로 ‘쁘띠첼 에끌레어’ 가 더 판매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2030세대를 중심으로 디저트를 즐기는 문화가 지속 확산되고 PB 디저트 제품이 출시되면서 시장 자체가 성장하고 있는 점도 긍정적이다. 국내 가공 디저트 시장은 올해는 제품이 늘어나며 약 2천억 원 이상 규모로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불황에 '가치소비' 경향이 확산되면서 편의점 디저트를 즐기는 고객이 늘어나고 있는 것도 호재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같은 상승세에 박차를 가하기 위해 CJ제일제당은 이달 초부터 걸그룹 아이오아이(I.O.I)를 모델로 ‘쁘띠첼 에끌레어’ 광고를 진행하고 있다. 제품 포장에도 아이오아이(I.O.I) 사진을 넣어 '디저트 업계의 대세 아이돌'이라는 점을 강조하는 등 공격적인 마케팅을 통해 올해 '쁘띠첼 에끌레어'로만 매출 100억 원을 달성할 계획이다.

김병규 CJ제일제당 쁘띠첼팀 팀장은 “가공 디저트 시장이 성장하고 '가성비'가 뛰어난 편의점 디저트를 즐기는 고객이 늘어난 점이 '쁘띠첼 에끌레어'의 초반 돌풍 원인으로 분석된다”며 “최근 쁘띠첼이 선보였던 신제품 중에서도 반응이 가장 좋아 내년이 더 기대되는 제품”이라고 말했다.

‘에끌레어’는 마카롱의 뒤를 이어 최근 디저트 업계에서 가장 각광받는 프랑스 디저트다. 프랑스어로 '번개'라는 뜻의 ‘에끌레어’는 ‘매우 맛있어서 번개처럼 먹는다’는 뜻으로 붙은 이름이다. 기존 슈크림이나 크림빵에 비해 길고 가느다란 모양으로 손으로 들고 베어 먹기 쉽고, 슈크림과 유사한 단맛 때문에 디저트 마니아들 사이에서는 이미 대세로 자리잡고 있는 품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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