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oS] 제일약품, 세포치료제 개발 착수..'파킨슨병ㆍ망막질환약 속도 "

입력 2016-06-23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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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르면 2019년 파킨슨병치료제 상용화 전망"

제일약품이 배아줄기세포를 활용한 파킨슨병·망막질환 치료제 개발에 뛰어들었다. 이르면 2019년께 첫 세포치료제 발매가 예상된다.

제일약품은 지난 22일 서울 서초구 엘타워에서 열린 ‘글로벌 첨단 바이오의약품 기술개발사업 1차년도 성과발표회’에서 배아줄기세포를 활용한 세포치료제의 연구성과를 발표했다. 배아줄기세포는 정자와 난자가 결합해 생성된 수정란에서 유래한 세포이며 모든 종류의 세포로 분화할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제일약품은 지난해 파킨슨병 세포치료제의 비임상시함을 마치고 현재 임상1상시험을 준비하고 있다.

파킨슨병은 중뇌 도파민의 신경세포가 소실돼 나타나는 퇴행성 뇌 질환으로 떨림, 경직, 운동성 저하 및 자세 불안정성이 특징이다.

제일약품의 세포치료제는 배아줄기세포(hESC, human embryonic stem cell)로부터 도파민 신경세포 만들어 증상을 완화하는 방식이다. 비임상에서는 독성없이 20주까지 효능이 유지되는 등 안전성과 효능이 확인됐다. 국내에서는 현재 차병원이 배아줄기세포를 활용한 파킨슨병치료제를 개발 중이다.

제일약품은 2000년대 초반부터 배아줄기세포 기반기술을 확보했고 최근 관련 규제가 완화되면서 연구에 속도를 내기로 했다. 제일약품 측은 파킨슨병치료제가 희귀질환치료제이기 때문에 조건부 허가를 받으면 3~4년 후에는 상용화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제일약품은 황반변성이나 망막색소증과 같은 망막 질환 치료제 개발도 시도하고 있다. 손상된 망막 조직에 배아줄기세포를 직접 주입해 망막색소상피(RPE, retinal pigment epithelium)와 광수용체를 회복시키는 원리다.

조명수 제일약품 중앙개발연구소 박사는 "2018년께 망막질환 치료제의 비임상시험에 착수하고 2020년에 본격적인 임상시험에 돌입할 계획이다"면서 "향후 뇌졸중치료제의 개발도 진행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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