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압기ㆍ차단기 등 중전기기 만성적 시험ㆍ인증 적체 해소

입력 2016-06-23 11:2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4000MVA’ 대전력시험설비 증설 마무리…내달 1일 상용 운전

앞으로는 국내에서도 차단기ㆍ변압기 등 중전기기의 시험ㆍ인증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됐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3일 한국전기연구원 창원 본원에서 한국전력, 현대중공업 관계자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4000MVA 용량의 대전력시험설비증설사업 준공식 행사가 열렸다고 밝혔다.

‘대전력시험설비’는 전기기기에 고전압ㆍ대전류를 흘려서 정상 혹은 이상상태에서 기기가 제대로 작동하는지 여부를 확인하는 설비다. 차단기, 변압기, 개폐기, 전력케이블, 피뢰기 등 각종 고전압 대전력 전기기기를 의미하는 중전기기는 전력계통에 연결돼 있어 제품출시 전 반드시 안전성과 신뢰성을 담보하기 위한 시험평가 및 인증을 거쳐야 한다.

산업부와 전기연구원은 이같은 중전기기의 국내 시험ㆍ인증 수요를 충족시키고, 제품의 질을 높이기 위해 지난 2011년부터 2015년까지 1596억원(국비 1196억, 민간400억)을 투입해 ‘4000MVA 대전력시험설비 증설사업’에 나섰다. 이 설비는 다음달 1일부터 상용운전에 들어가게 된다.

MVA는 전기공급량을 표시하는 단위로 4000MVA는 △여의도 63빌딩에서 한달동안 사용하는 전기량(약 3500MW) △원전 4기 발전량(약 1000MW×4기) △일반가정 50만가구의 하루 전기소비량(약 8kW×50만호)과 비슷한 수준의 전기용량이다.

산업부는 이번 설비증설을 통해 국내 중전기기 업체들이 생산하는 대용량의 중전기기에 대한 외국 시험소의 의존도를 낮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이와 함께 국내 중전기기 업체들이 저렴하고 안정적인 시험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돼 제품개발에 드는 비용을 절감하고 개발 기간을 단축하는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핑계고 시상식' 대상은 황정민…9만 여표 받으며 수건 세리머니(?)까지
  • "이번엔 한덕수" 2차전 예고한 野…전운 고조
  • 한‧중 테크 전쟁… 벽 하나 둔 CES 전시관 '긴장감'
  • 무너진 코스피, 전문가들 “한국경기 방향성이 12월 수익률 결정”
  • "보조금ㆍ대출 마무리"…K-반도체·배터리, 한시름 놓았지만 ‘트럼프 리스크’ 여전
  • 나트륨이온 배터리, 미·중 기술전쟁 게임체인저로…공급망 새 판 짠다
  • 인천 중구~양재, 인천 연수구~강남, 거제~부산 3개 노선 M버스 신설
  • 장나라, '23년만' 연기대상에 오열…가요대상까지 석권한 최초의 스타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45,000,000
    • -1.62%
    • 이더리움
    • 5,037,000
    • -1.37%
    • 비트코인 캐시
    • 680,500
    • -1.38%
    • 리플
    • 3,393
    • +0.03%
    • 솔라나
    • 276,900
    • -1.21%
    • 에이다
    • 1,359
    • -1.38%
    • 이오스
    • 1,208
    • -1.63%
    • 트론
    • 374
    • +0.54%
    • 스텔라루멘
    • 548
    • +0.74%
    • 비트코인에스브이
    • 80,850
    • +0%
    • 체인링크
    • 33,530
    • -2.07%
    • 샌드박스
    • 861
    • -0.6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