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FX] 엔화, 영국 EU 잔류 기대감에 약세…달러·엔 104.63엔

입력 2016-06-23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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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외환시장에서 23일(현지시간) 일본 엔화가 주요 통화대비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달러·엔은 오후 1시20분 현재 전일대비 0.21% 오른 104.63엔에 거래되고 있다. 유로·엔 환율은 0.59% 오른 118.66엔을 기록 중이다. 유로·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0.41% 오른 1.1342달러를 나타내고 있다.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브렉시트) 찬반을 묻는 국민투표를 앞두고 엔화에 매도세가 유입됐다. 영국의 EU 잔류 기대감이 커지면서 안전자산 수요가 줄어든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전날 여론조사업체 유고브가 더타임스의 의뢰를 받아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는 영국의 유럽연합(EU) 잔류 지지율이 51%로 탈퇴(49%)보다 2% 포인트 앞섰다. 데일리메일과 ITV가 콤레스에 의뢰해 지난 17일부터 22일까지 실시한 전화 여론조사에서는 ‘EU 잔류’가 48%로 탈퇴(42%)와 격차를 벌렸다. 이 영향으로 파운드화는 강세를 보였다. 이날 파운드·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0.63% 상승한 1.4799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유로·파운드 환율은 전일 대비 0.25% 하락한 0.7664파운드를 기록 중이다.

하지만, 같은날 TNS와 오피니엄(Opinium)은 탈퇴 의견이 근소하게 앞선다는 여론조사 결과를 내놓는 등 투표 결과를 섣불리 예측할 수 없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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