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KBS 뉴스 관련 보도 캡쳐)
23일 국가기술표준원과 한국소비자원은 블라인드의 위험성을 알리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제 의식개선 캠페인 주간을 맞아 공동으로 소비자와 사업자의 주의를 촉구하는 안전주의보를 발령했다.
OECD 보고에 따르면 미국에서 1996년부터 2012년까지 8세 이하 어린이의 질식사고가 285건으로 이 중 사망에 이른사고는 무려 184건이다. 이외에도 프랑스, 일본, 호주 등에서 계속해서 사고가 일어나고 있고, 이에 따라 미국 소비자제품안전위원회에서는 블라인드 줄로인한 사고를 가정 위해요소 중 하나로 규정하고 홈페이지에서 소비자 주의를 당부하고 있다.
한국소비자원이 온라인 오픈마켓에서 유통 중인 블라인드 총 20개 제품을 조사한 결과, 안전·품질표시를 정확히 부착하고 있는 제품은 1개 제품에 불과했으며 9개 제품은 표시사항 전체를 누락했고10개 제품은 제조년월 등 일부 사항을 누락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국가기술표준원은 한국소비자원과 함께 블라인드 사업자가 안전·품질표시기준을 준수하도록 관리 감독을 강화하고 국내외 창문 블라이드 제품 기술변화를 조사해 안전기준 정비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