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지방에 거주하던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김모 할머니가 22일 별세했다고 여성가족부가 23일 밝혔다. 이로써 정부에 등록된 위안부 피해자 238명 가운데 생존자는 41명(국내 39명, 국외 2명)으로 줄었다.
김 할머니는 고령인데다 녹내장, 치매, 퇴행성관절염 등의 지병으로 인해 지난 3월 이후 병원에서 투병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은희 여성가족부 장관은 이날 오후 김 할머니의 빈소를 찾아 조문했다.
강은희 장관은 “올해 들어서만 다섯 분의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을 떠나 보내 안타깝고 비통한 심정을 말로 표현하기 힘들다”며 “여성가족부는 먼저 떠나신 할머니들의 넋을 기리며 남아계신 분들에 대한 맞춤형 생활지원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