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Day' 브렉시트, 표 차이가 '관건'

입력 2016-06-24 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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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렉시트(Brexit,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투표 결과에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는 가운데 잔류가 우세하다는 최종 여론조사가 공개됐다. 전문가들은 브렉시트에 대한 우려가 완화됐다며 이제 '표 차이'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24일 홍춘욱 키움증권은 국내 증시가 브렉시트 투표 결과와 표 차이에 따라 방향이 달라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홍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브렉시트 반대가 예상보다 큰 표 차이로 결정된다면 영국발 정치불안 우려가 해소되며 코스피지수는 2000선을 넘어설 것"이라고 내다봤다.

홍 연구원은 "브렉시트 반대측이 승리하더라도 표 차이가 크지 않은 50% 초반 지지율일 경우, 영국발 정치불안 요인으로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될 것"이라며 "이는 보수당의 카메론 총리와 존슨 전 런던시장의 정치적인 대결이라는 또 다른 정치불안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만약 사전 여론조사 결과와 달리 브렉시트가 결정될 경우 시장은 충격을 받을 것"이라며 "다만 오는 28일 예정된 유럽연합(EU) 외교안보 관련 정상회담에서 대책이 나올 것이라는 전망 등에 시장 충격은 단기에 그칠 수 있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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