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은행이 올 하반기 경영전략을 '영업력 강화'로 잡고 기본영업 체질과 경쟁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대구은행은 25일 본점 대강당에서 영업점장 등 3백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07년도 제2차 부점장회의'를 열고 이같은 경영전략을 확정했다.
영업력 강화를 위해 우선 기본영업 강화와 수신증대, 소호대출 및 우량개인 신용대출 증대를 꾀하는 한편, 본부인력의 영업점 배치 등 영업중심의 인력운용으로 1인당 생산성 제고와 낭비요소 제거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또한, 상반기에 나타난 경영상의 문제점과 하반기 이후 개선해야 될 과제를 발굴해 각 본부별로 발표함으로써 전 임직원의 공감대를 형성해 성과향상에 매진토록 했다.
특히 3명의 영업점장들이 우수 영업사례를 발표해 마케팅 기법을 공유하도록 했으며, 컴퓨터를 사용한 무작위 추첨을 통해 하반기 영업점 운영방안을 발표토록 했다.
이날 이화언 은행장은 전 영업점장들에게 소양 함양과 영업에 도움이 되도록 도서를 증정하고, 상반기 성과평가 수상 영업점장들과 오찬을 함께하며 격려했다.
이화언 은행장은 "한미FTA 체결과 자통법 통과 등 급변하는 대외환경에 위기의식을 가지고 지난 3월부터 비상경영체제에 돌입한 결과 소기의 성과를 거두었다"고 평가하고 "하반기에도 긴장을 늦추지 말고 발로 뛰는 적극적인 영업과 직원역량을 강화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