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정경제부는 국제적인 신용평가사 무디스가 우리나라의 국가신용등급을 현행 A3에서 A2로 상향조정했다고 25일 밝혔다.
재경부는 "무디스는 우리나라가 무역ㆍ금융ㆍ자본시장 자유화 등에 의한 성장잠재력이 확충되고 국가재정 안정성 관리ㆍ북한관련 불확실성 등이 감소돼 국가신용등급을 올렸다"고 설명했다.
재경부는 이어 "참여정부 출범이후 무디스ㆍ피치ㆍS&P 등 3대 신용평가사 모두로부터 등급상향을 달성했다"며 "참여정부의 안정적 거시경제 운영과 경제시스템의 업그레이드 등에 대한 국제 투자자의 신뢰가 반영된 것"이라고 평가했다.
특히 우리나라 신용등급을 상대적으로 보수적으로 평가했던 무디스사의 등급조정을 통해 다른 신용평가사의 등급조정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북핵문제 등으로 인한 '코리아 디스카운트' 현상을 완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재경부는 "국가신용등급 상승으로 국내 기업 및 금융기업의 해외자금조달 여건이 개선될 것"이라며 "또한 국가위험 감소에 따른 투자심리 개선 등으로 주식시장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국가 신인도 및 우리기업 이미지 제고에 따른 수출 증대 및 해외 영업활동 여건이 개선될 것"이라며 "국가위험감소에 따른 투자여건 개선으로 외국인 직ㆍ간접 투자 유입이 확대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