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EU 탈퇴가 현실화하면서 채권 금리가 하락세를 지속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미국 연준(Fed)의 연내 금리인상은 사실상 물건너 갔다는 분석이다. 아울러 한국은행이 올해 한차례 추가 금리인하를 단행할 것으로 봤다.
24일 윤여삼 대우증권 채권 연구원은 ‘브렉시트 스팟 코멘트’ 자료를 통해 이같이 전망했다.
그는 “브렉시트가 현실화하지 않더라도 하반기 경기여건이 만만치 않아 채권은 매수관점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봤었다”며 “국내의 경우 추경편성과 함께 브렉시트 불확실성을 대비하기 위해 추가정책 공조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봤다.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1.20%까지 하단을 열어둘 필요가 있다고 예측했다. 아울러 국고3년 금리도 기준금리 1.0%를 가정해 하단을 1.10%로 봤다. 국고10년물은 연말까지 1.35%까지 떨어질 것으로 예측했다.
일드커브는 위험자산 혼란으로 평탄화(플래트닝)이 더욱 심화될 것으로 봤다. 윤 연구원은 “통화정책 완화 영역으로 단기물이 열려도 장기물이 곧 따라가는 형국이 미국지표 개선 전까지 지속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