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렉시트 쇼크] 전경련, “EU 체제로 번지면 국내경제 영향 클 것”

입력 2016-06-24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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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브렉시트)와 관련해 전국경제인연합회는 단기 직접적 영향은 제한적이나 EU 체제의 추가 붕괴 등 상황이 악화되면 국내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클 것이라고 우려했다.

전경련은 24일 브렉시트와 관련해 “EU뿐만 아니라 세계 증시와 환율이 요동치고 있다”며 “국내 금융시장도 단기적으로 외국인 자금유출, 환율 급등과 같은 충격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또 실물 측면에서는 유로존과의 교역규모가 크지 않아 직접적 영향은 제한적이겠으나, 장기적으로 EU 체제 유지 문제까지 번질 경우 세계경기 위축에 불확실성까지 증대됨에 따라 국내경제에 영향이 클 것으로 우려했다.

송원근 전경련 경제본부장은 “정부는 브렉시트에 따른 국내외 금융·외환 시장 변동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우리 기업, 정부, 국회 모두 국내경제에 미치는 타격을 최소화하기 위한 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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