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렉시트 쇼크] 국내 증시도 '패닉'…시총 47조 '날아가고'·2번째 사이드카 '울리고'

입력 2016-06-24 16:08 수정 2016-06-24 16:1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코스피 장중 1900선 붕괴 낙폭 4년여만에 최대…검은 금요일 현실로

(한국거래소)
(한국거래소)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쇼크에 국내 증시도 패닉상태다. 코스피의 장중 등락폭이 무려 108포인트에 달하는 등 변동성이 크게 확대되는 모습이었으며 코스닥에서는 올들어 2번째 사이드카가 발동했다. 이에 국내 주식시장에서는 하루만에 시가총액 47조원이 증발하는 등 투자자들의 혼란이 가중되는 모습이었다.

24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61.47포인트(3.09%) 하락한 1925.24포인트로 마감했다. 이날 낙폭은 2012년 5월18일(62.78포인트) 이후 4년여 만에 최대 수준이다 .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4.84포인트(0.75%) 오른 2001.55로 상승 출발했다. 그러나 브렉시트 투표 개표가 진행되면서 당초 예상과 달리 탈퇴와 잔류 의견이 초접전 양상을 보이자 '갈지'자 행보를 보이기 시작했다.

이후 탈퇴 의견이 우세한 것으로 집계되면서 시장은 혼란에 빠졌고 지수도 낙폭을 확대하면서 1892.75까지 하락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하루 등락폭만 108.8포인트에 달했다.

코스닥은 더 암담했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 오후 12시 50분께 사이드카가 발동된 것. 사이드카는 코스닥150지수 선물 가격이 6% 이상 상승 또는 하락하고, 코스닥150지수 현물 가격이 3% 이상 상승 또는 하락한 상태가 1분 이상 지속할 때 발동된다.

올해 코스닥 시장에서 사이드카가 발동된 것은 지난 2월 12일에 이어 두 번째다.

이후 코스닥 지수는 낙폭을 소폭 축소하며 전날보다 4.77%(32.41포인트) 급락한 647.11로 장을 마감했다.

이에 이날 국내 주식시장에서는 47조원이 넘는 돈이 증발했다. 유가증권시장의 시가총액이 1221조2810억원으로 전날 대비 37조5270억원이 줄었으며 코스닥시장은 9조9120억원 감소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상보] 한국은행, 기준금리 연 3.00% 결정…15년9개월 만에 연속 인하
  • '핵심 두뇌' 美·中으로…한국엔 인재가 없다 [韓 ICT, 진짜 위기다下]
  • '급전' 카드빚도 못갚는 서민들…연체율 9개월째 3%대
  • 교통비 또 오른다?…빠듯한 주머니 채울 절약 팁 정리 [경제한줌]
  • "숨쉬기도 힘들다"…수인분당선 양방향 열차 일부 지연에 '혼잡'
  • "비트코인 살 걸, 운동할 걸"…올해 가장 많이 한 후회는 [데이터클립]
  • 위기론에 조기쇄신 꺼내든 신동빈…대거 물갈이 예고
  • 신생아 특례대출, ‘연소득 2억’ 맞벌이 부부까지 확대… “결혼 페널티 해소”
  • 오늘의 상승종목

  • 11.28 10:24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3,790,000
    • +3.89%
    • 이더리움
    • 5,037,000
    • +8.51%
    • 비트코인 캐시
    • 729,500
    • +6.57%
    • 리플
    • 2,040
    • +5.54%
    • 솔라나
    • 338,400
    • +5.29%
    • 에이다
    • 1,423
    • +7.56%
    • 이오스
    • 1,149
    • +4.74%
    • 트론
    • 280
    • +2.94%
    • 스텔라루멘
    • 673
    • +12.17%
    • 비트코인에스브이
    • 99,300
    • +8.17%
    • 체인링크
    • 25,710
    • +7.35%
    • 샌드박스
    • 847
    • +2.7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