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규철 한국자산신탁 대표 "종합 부동산 금융기업으로 도약"

입력 2016-06-24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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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신탁 시장 점유율 21%… 수직계열화 강점

▲사진제공=한국자산신탁
▲사진제공=한국자산신탁
“코스피 상장을 계기로 부동산 신탁업을 넘어 국내 최고의 종합 부동산 금융 기업으로 도약하겠습니다.”

부동산 신탁전문기업 한국자산신탁이 유가증권(코스피)시장에 입성한다. 김규철 한국자산신탁 대표이사<사진>는 24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기업 경쟁력과 성장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김 대표는 한국자산신탁의 경쟁력으로 부동산 개발, 신탁, 금융을 아우르는 수직계열화를 꼽았다. 한국자산신탁은 부동산 디벨로퍼 엠디엠(MDM)과 엠디엠플러스(MDM+)를 계열회사로 두고 있으며, 부동산 투자전문 자산운용사 한국자산에셋운용과 한국자산캐피탈을 종속회사로 두고 있다. 엠디엠과 엠디엠플러스포부터 우량 부동산 개발사업 발굴을 위한 컨설팅을 받고, 한국자산캐피탈과 한국자산에셋운용을 통해 고객에게 자금조달 기능을 제공할 수 있다.

부동산 신탁사는 위탁자와 수탁자 간의 신뢰와 법적 규제를 기반으로 부동산 개발의 안정성과 투명성을 담보하고 자금 조달을 용이하게 하는 기능을 담당한다. 국내에는 총 11곳이 있으며, 신탁업을 영위하기 위해서는 금융위원회의 인가 및 최조자본 100억원 이상 등 까다로운 자격요건이 필요하다. 이에 따라 높은 시장 진입 장벽이 형성돼 2009년 이후 신규 신탁사가 등장하지 않고 있다.

한국자산신탁은 올해 1분기 신탁수주 기준 시장점유율 21%를 차지하고 있다. 1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영업수익은 전년동기 대비 42% 증가한 267억원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과 지배기업당기순이익은 각각 68% 늘어난 185억원, 143억원을 달성했다.

최근 도시정비법 개정에 따라 재건축·재개발 등 도시정비사업과 기업형 민간 임대주택인 뉴스테이 사업에 부동산 신탁사의 진출이 가능해지면서 한국자산신탁의 시장 규모는 더욱 커질 전망이다.

한국자산신탁은 공모자금을 활용해 차입형토지신탁 사업 역량을 강화하고, 정비사업 등 신사업 진출을 위한 기반을 닦을 예정이다. 한국자산캐피탈에 200억원 규모의 증자를 계획하고 있다.

24일까지 수요예측을 진행한 한국자산신탁은 오는 30일과 7월 1일 청약을 거쳐 7월13일 상장될 예정이다. 공모 예정가는 9100~1만300원으로 2729만7345주를 공모해 2384억~2812억원을 조달할 계획이다. 상장 대표주관은 대신증권과 신한금융투자, 공동주관은 미래에셋대우가 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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