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 '숏팬츠'로 롱다리 연출한다

입력 2007-07-25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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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여름은 미니멀리즘의 영향으로 미니스커트, 미니원피스에 이어 숏팬츠가 유행이다.

본격적인 무더위와 바캉스 시즌을 맞아 다양한 숏팬츠로 자신의 체형에 맞게 롱다리를 연출하는 방법을 여성패션 디자이너들과 스타일리스트가 제안한다.

▲롤업ㆍ벌룬 팬츠는 넉넉하게

롤업 팬츠는 원하는 길이로 접어 입을 수 있어 좋다. 최근에는 단추로 고정시킬 수 있는 디자인도 나와 편리하게 입을 수 있다.

다리를 길고 날씬하게 보이려면 다리의 가장 굵은 부분 바로 아래까지 접어 올려주고, 품은 조금 넉넉하게 입으면 된다.

벌룬팬츠는 한 사이즈 정도 크게 입어 자연스러운 주름을 살리면 더 날씬하고 길어보인다.

▲크롭트ㆍ핫팬츠는 피트되게

크롭트팬츠는 정 사이즈로 입는 것이 더 날씬해 보인다. 면 소재 팬츠로 피트 되게 입으면 다리가 더욱 가늘고 길어 보인다.

마른 체형의 경우 핫팬츠가 가장 다리가 길어보이는 스타일이지만, 지나치게 피트 되거나 헐렁하게 입지 않는 것이 좋다.

끌레몽뜨 김진희 디자인이사는 “스트라이프 무늬가 있거나 짙은 색상을 선택하는 것도 라인을 살려 날씬하고 길어 보이도록 하는 방법”이라며 “전체적으로 다소 짧은 팬츠 길이가 다리를 더 길어보이게 하지만 품에는 적당한 여유를 주는 것이 라인을 살리는 센스”라고 귀뜸한다.

▲엉덩이 덮지 않는 기장의 상의와 매치해야 다리 길어 보여

쇼트팬츠는 상의와의 매치가 특히 중요하다. 엉덩이를 덮지 않는 정도의 기장이라야 다리가 길어보일 뿐 아니라 쇼트팬츠의 경쾌한 분위기를 잘 살릴 수 있다.

끌레몽뜨 최선미 스타일리스트는 “A라인 블라우스를 활용하면 체형을 커버하면서도 귀여운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고, 최근 유행하는 홀터넥 탑 등을 매치하면 섹시하면서도 쿨한 스타일이 된다. 퓨처리즘을 반영한 실버나 골드톤의 상의나, 기하학패턴의 과감한 프린트의 탑을 매치하면 시선이 위로 쏠리기 때문에 다리가 길어 보이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조언한다.

▲상체를 강조하는 것도 길어 보이는 방법

상체를 강조하면 아무래도 시선이 위로 집중되어 작은 키도 커 보일 수 있다. 썬글라스나 헤어밴드 등을 활용해 업 스타일을 시도하는 것도 좋은 아이디어. 또한, 올 여름 유행하는 웨지힐 등 높은 굽의 샌들을 매치해도 다리가 더욱 슬림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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