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버이연합, 추선희 16시간 조사 후 귀가…관제시위 의혹 조사

입력 2016-06-25 12:2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의 자금 ‘우회 지원’과 ‘관제 시위’ 의혹을 받고 있는 보수단체 대한민국어버이연합 사무총장 추선희씨가 검찰에서 16시간의 조사를 받았다.

지난 24일 오전 9시20분께 검찰에 출석한 추씨는 16시간에 걸친 고강도 조사를 받고 이날 오전 1시30분께 귀가했다.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심우정 부장검사)는 추씨를 상대로 어버이연합의 활동자금 지원 내역과 각종 집회 개최 경위 등을 캐물었다.

추씨는 검찰에서 청와대의 지시나 요청을 받아 집회를 연 적이 없다고 말하는 등 관제 시위 의혹을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사건은 4월 전경련이 어버이연합에 억대 자금을 지원한 의혹이 있다며 시민단체 경제정의실천연합(경실련)이 수사를 의뢰해 시작됐다.

경실련은 전경련이 기독교선교복지재단 계좌로 2014년 9·11·12월에 총 1억2000만원을 송금했다. 이 재단이 같은 해 5월 말과 9월 초 1400만원과 1200만원을 각각 어버이연합에 지원했다고 주장했다.

지난달에는 민주노총과 4·16연대 등 6개 노동·민간단체가 전경련의 '자금 지원', 청와대 행정관의 '집회·시위 지시' 의혹 등을 제기하며 허창수 전경련 회장, 허현준 청와대 행정관, 심인섭 어버이연합 회장, 추씨 등을 고발했다.

검찰은 이날 추씨의 진술 내용을 검토해 추가 조사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검찰은 추씨와 함께 고발된 허 행정관과 허 회장 등도 조사할 예정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철도파업 종료…수도권전철 내일 첫차, KTXㆍ무궁화 단계적 정상화
  • 계엄 사태가 부른 '디지털 망명'…정치인도 텔레그램 못 놓는 이유 [이슈크래커]
  • 월급 20% 월세로 내는 1인 가구…월세 한시지원제도 이용 방법은 [이슈크래커]
  • 눈먼 미청구 퇴직연금, 난 얼마나 있을까? ‘통합연금포털’로 알아보자 [경제한줌]
  • 김용현, 구치소서 극단 선택 시도…건강엔 이상 없어
  • 내란특검법·김여사 특검법 법사위 통과…14일 본회의 처리
  • 또 튀어오른 2금융권 가계대출…40개월 만에 최대
  • 경찰, ‘피의자 윤석열’ 첫 강제수사…공수처장 “체포할 의지 있다”
  • 오늘의 상승종목

  • 12.1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43,113,000
    • +3.92%
    • 이더리움
    • 5,411,000
    • +3.66%
    • 비트코인 캐시
    • 772,500
    • +4.89%
    • 리플
    • 3,418
    • +3.99%
    • 솔라나
    • 324,500
    • +6.05%
    • 에이다
    • 1,536
    • +7.64%
    • 이오스
    • 1,541
    • +4.05%
    • 트론
    • 398
    • +3.11%
    • 스텔라루멘
    • 623
    • +4.18%
    • 비트코인에스브이
    • 94,500
    • +4.42%
    • 체인링크
    • 33,640
    • +7.82%
    • 샌드박스
    • 1,083
    • +8.4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