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렉시트 쇼크] 무디스·S&P, 영국 국가신용등급 강등 가능성 시사

입력 2016-06-25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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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 인베스터스 서비스와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는 영국 국민투표에서 유럽연합(EU) 탈퇴가 결정됨에 따라 영국의 국가 신용등급을 강등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S&P의 국가 신용등급 책임자 모리츠 크레이머는 24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텔레비전과의 인터뷰에서 “S&P는 영국에 대해 현재 ‘AAA’에서 적어도 한 단계 하향 조정하기 위해, 1거래일을 포함해 24시간 안에 노티스를 내놓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무디스는 24일자 보고서에서 영국의 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하향했다. 현재 ‘Aa1’인 신용등급은 유지했다.

보고서를 작성한 캐스린 뮬브로너 애널리스트는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탈퇴 선택의 영향은 영국 경제에 부정적인 것이 된다고 생각한다. 지출 및 투자 판단에 지연이 나올 뿐만 아니라 영국과 EU에 의한 무역면에서의 합의 내용에 따라서는 장기적으로 상당한 마이너스(-)가 될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23일 치러진 영국의 EU 탈퇴를 묻는 국민투표의 개표 결과, 반대 48.1%, 찬성 51.9%로 나왔다. 이에 찬성 다수로 영국은 EU 탈퇴가 결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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