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일랜드 여권, 브렉시트로 인기 급등

입력 2016-06-26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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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브렉시트) 결정 이후 아일랜드 여권에 대한 관심이 크게 높아지고 있다. 브렉시트가 결정된 이후 구글에서 ‘아일랜드 여권 구하기(getting an Irish passport)’ 검색이 100%나 증가했다. 브렉시트로 일자리와 여행에 제한을 받을 우려가 있는 영국 거주자들의 문의가 대부분인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아일랜드 여권 소지자는 EU 28개 회원국에서 자유롭게 일하고 여행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영국 웨스트 요크셔에서 교사를 하고 있는 케빈 원스씨는 "두 아들이 유럽에서 제한을 받지 않고 EU 시민으로 살기를 바라고 있다"면서 아일랜드 여권 발급에 관심을 가진 이유를 설명했다고 가디언지는 전했다. 아일랜드 시민권자는 아일랜드에서 일한 부분에 대해서만 소득세를 내면 되고 해외 소득에서 대해서는 세금을 낼 의무가 없는 것도 이점이다.

영국에는 43만명의 아일랜드 태생자가 거주하고 있고 영국인의 25%는 아일랜드계의 피가 섞인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아일랜드는 조부나 조모가 아일랜드 태생의 시민권자이거나 출생시 부모중 한 사람이 시민권자였던 경우에도 시민권을 부여하는 등 시민권 인증범위가 넓어 상당수의 영국인들은 어렵지 않게 시민권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가디언지는 보도했다.

아일랜드 정부는 여권에 대한 문의가 급증하자 영국의 EU 탈퇴에는 2년 이상이 소요되며 이 때까지는 영국 여권 소지자들도 EU시민 자격으로 여행을 하고 직장을 구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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