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美 버라이즌과 5G 무선접속 공동 규격 제정… 글로벌 표준 선도

입력 2016-06-26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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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창규 KT 회장(오른쪽)과 로웰맥아담 버라이즌 대표(왼쪽)가 버라이즌 본사에서 MOU 체결 후 기념 촬영하고 있다.(사진제공= KT)
▲황창규 KT 회장(오른쪽)과 로웰맥아담 버라이즌 대표(왼쪽)가 버라이즌 본사에서 MOU 체결 후 기념 촬영하고 있다.(사진제공= KT)

KT가 북미지역 최대 무선통신사업자인 버라이즌(Verizon)과 함께 세계 최초로 5G 무선접속기술 규격을 제정하기로 합의하고 글로벌 표준을 선도한다.

KT와 버라이즌은 24일(현지시간) 미국 뉴저지주 배스킹리지에 있는 버라이즌 본사에서 5G 이동통신을 포함한 미래 인프라 및 기술 협력에 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KT와 버라이즌은 올해 안에 5G 무선접속기술 공동 규격을 완성할 예정이다.

무선접속기술 규격은 단말기와 기지국 간 연동을 정의하는 핵심 규격으로 주파수, 전송방식 등을 포함한다.

양사의 5G 시범서비스 주파수 대역은 28GHz로 동일하다. 지난 2월 5G 무선접속기술 규격 제정 작업을 시작해 하드웨어(모뎀) 규격에 대한 합의를 거의 마무리했다. 현재는 소프트웨어 규격 작업을 진행 중이다.

버라이즌은 지난해 말 기준 무선 가입자 1억1200만 명을 보유한 미국 1위 통신사업자다. 2010년 미국 최초로 4G LTE 네트워크를 구축했고, 2017년 5G 상용화를 목표로 지난해부터 기술 시험을 시작했다.

이번 MOU에는 차세대 네크워크 기술인 SDN·NFV 분야 협력과 더불어 버라이즌이 북미지역에서 KT의 기가 와이어(GiGA Wire·기존 구리선과 동축 케이블을 활용해 기가급 속도를 제공하는 기술)를 시험 적용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양사는 5G 무선접속기술 규격을 단말과 시스템 개발에 적용하는 한편, 글로벌 표준에 반영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협력할 예정이다.

황창규 KT 회장은 "2020년 5G 조기 상용화는 한 기업이나 국가의 힘으로는 이룰 수 없기 때문에 글로벌 표준화 협력이 매우 중요하다"며 "버라이즌과 협력해 5G 무선통신 기술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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