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하나. 사진=KLPGA 박준석 포토
9개월만에 국내 팬들을 찾은 장하나(24비씨카드)가 제기량을 발휘치 못하고 체면을 구겼다.
첫날 장타자 박성현(23넵스)과 한조를 이뤄 경기를 가진 장하나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비씨카드·한경 레이디스컵(총상금 7억원)에서 최근 컨디션 부진을 그대로 드러냈다.
장하나는 26일 경기도 안산 대부도 아일랜드 리조트 골프코스(파72·6522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일 경기에서 1타를 잃어 합계 2오버파 290타(73-72-72-73)를 쳐 64명 중 공동 50위에 그쳤다.
장하나는 4일 동안 60타대를 한번도 치지 못했다.
장하나는 올 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두번째 코츠 챔피언십에서 데뷔 후 첫 승을 올린데 이어 한달만에 HSBC 위민스 챔피언스 우승, 시즌 2승을 올리며 스타대열에 합류했다.
‘루키’전인지(22·하이트진로)와 불편한 관계 이후 장하나는 LPGA투어 스윙윙 스커츠에서 기권한 뒤 컨디션 난조로 대회에 불참했다가 이달 초 열린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에 출전해 공동 30위에 올랐다.
이번주에 장하나는 월마트 NW 아칸소 챔피언십 출전을 포기하고 디펜딩 챔피언으로 이 대회에 출전했다.
장하나는 국가대항전인 UL인타내셔널 크라운에 박인비(28·KB금융그룹) 기권으로 출전자격을 얻었으나 역시 불참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