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렉시트 쇼크] 재투표 청원 300만명·런던 독립 서명 16만명 돌파

입력 2016-06-26 22:2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영국 국민투표에서 유럽연합(EU) 탈퇴 결정이 나자 재투표를 진행해야 한다는 의회 청원에 300만 명 이상이 서명했다. 인터넷에서 런던의 독립과 EU 가입을 요구하는 서명에는 16만 명 넘는 사람이 서명을 했다. 둘 다 실현 가능성은 거의 없지만, 국민투표에서 영국의 EU 잔류와 탈퇴 여론이 박빙이었던 만큼 EU 잔류파의 반발이 거세지는 모습이다.

재투표 청원은 브렉시트(영국의 EU 탈퇴) 국민투표 한 달 전인 5월 24일 처음 시작됐으며, 국민투표 결과가 발표된 직후인 24일에는 서명자가 22명에 불과했다. 하지만 브렉시트가 결정된 직후 접속이 폭주하면서 하원 사이트는 한때 다운되기도 했다.

청원 내용은, 브렉시트 찬반 투표율이 75% 미만으로, 다수였던 쪽의 득표율이 60% 미만이면 다시 투표해야 한다는 주장을 담고 있다. 실제로 국민투표 당시 투표율은 약 72%, 탈퇴 지지율은 약 52%였다. 잔류파 의원 중 한 명은 투표 결과에 법적 구속력은 없다고 주장, 의회에서 탈퇴 여부를 다시 심의해야 한다고 호소했다.

한편 영국 수도 런던을 둘러싼 인터넷 서명운동은, 사디크 칸 런던 시장에게 독립을 선언시키고 런던을 EU에 가입하도록 요청하고있다. 칸 시장은 잔류파의 일원으로 활동했고, 결과가 나온 후에도 “나는 지금도 EU에 잔류하는 것이 좋다고 믿고 있다”고 성명을 냈다. 런던에서는 이번 브렉시트 찬반 국민투표에서 투표자의 60%가 잔류를 지지했다.

칸 시장은 “유럽 단일 시장에서 떠나지 말아야 한다”며 “EU와 협의할 때는 런던도 발언권을 갖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호소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속보 이재명 ‘위증교사’ 1심 법원 “무죄” 선고
  • 금상추에 배추·무까지…식품업계, 널뛰는 가격에 불확실성 고조 [식탁 지배하는 이상기후]
  • “서울 아니라고?” 10년간 전국 청약 경쟁률 1등 ‘여기’
  • 단독 ‘농심 3세' 신상열 상무, 전무로 승진...누나 신수정도 임원 직행
  • "9만9000달러는 찍었다"…비트코인, 10만 달러 앞두고 일시 횡보 [Bit코인]
  • 논란의 트럼프 2기 행정부 인선…막후 권력자는 당선인 아들
  • “명태균에 여론조사 뒷돈”…오세훈 서울시장 검찰 고발당해
  • "정우성, 오랜 연인있었다"…소속사는 사생활 일축
  • 오늘의 상승종목

  • 11.25 15:00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5,009,000
    • -1.02%
    • 이더리움
    • 4,656,000
    • -1.75%
    • 비트코인 캐시
    • 704,000
    • -1.68%
    • 리플
    • 2,010
    • -0.45%
    • 솔라나
    • 348,800
    • -1.64%
    • 에이다
    • 1,441
    • -1.84%
    • 이오스
    • 1,151
    • -1.29%
    • 트론
    • 289
    • -3.34%
    • 스텔라루멘
    • 726
    • -6.8%
    • 비트코인에스브이
    • 95,300
    • -4.7%
    • 체인링크
    • 24,970
    • +1.3%
    • 샌드박스
    • 1,120
    • +27.5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