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이원준 롯데쇼핑 대표 참고인 조사… 면세점 입점 로비 관련

입력 2016-06-27 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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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처리퍼블릭의 전방위 로비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이원준(60) 롯데쇼핑 대표를 불러 조사했다. 네이처리퍼블륵의 면세점 입점 로비 대상으로 지목된 신영자(74) 롯데장학재단도 곧 검찰에 출석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중앙지검 방위사업수사부(부장검사 박찬호)는 24일 이 대표를 참고인 자격으로 불러 조사했다고 27일 밝혔다. 신 이사장은 2013년께 네이처리퍼블릭으로부터 롯데 면세점 신규 입점 및 기존 매장 재배치 청탁과 함께 10억원 이상의 금품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대표는 2012년 2월부터 롯데면세점 대표이사로 재직하다 2014년 4월 롯데쇼핑 대표이사가 됐다.

검찰은 이 대표를 상대로 네이처리퍼블릭의 롯데면세점 입점과 매장 관리 용역계약이 체결된 과정 전반을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최근 '비앤에프 통상' 대표 이모 씨를 통해 이 회사가 사실상 신 이사장의 회사고, 실제 경영 전반에 관여했다는 취지의 진술을 확보했다. 비엔에프 통상은 신 이사장의 아들 장재영(48) 씨가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검찰은 이 업체를 통해 신 이사장이 돈을 건네받았을 것으로 보고 배임수재 혐의를 적용하는 것을 검토 중이다.

롯데 그룹 경영 비리 전반을 수사 중인 검찰이 면세점 입점 로비에 연루돼 먼저 수사 선상에 오른 신 이사장의 신병을 확보한다면 롯데 일가의 비자금 조성 의혹이나 계열사 일감몰아주기 등 관련 의혹 규명에도 상당한 진척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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