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탈퇴 확산 막아야... 교역비중 30%"-교보증권

입력 2016-06-27 10:1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백윤민 연구원 "한국, 영국 금융 의존도 4% 이내"

영국의 수출 및 금융 의존도 비중이 낮은데 반해 EU의 교역 비중은 높아 브렉시트(Brexit)의 확대 여부가 전 세계 금융ㆍ증권 시장의 본격적인 위험 요소로 파악되고 있다.

27일 교보증권 리서치센터에 따르면 EU 탈퇴가 영국에 국한되면 경제 및 금융 리스크의 확산 가능성이 낮지만 브렉시트로 인해 덴마크, 네덜란드 등 주변국들의 EU 연쇄탈퇴가 진행된다면 글로벌 위험이 확대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현재 영국의 교역비중은 전 세계 대비 약 3%에 불과하다. 해외대출 역시 지속적으로 감소했다. 이 점이 브렉시트 상황에서도 영국의 경기침체 및 금융불안 영향이 제한적인 이유라는 설명이다.

백윤민 교보증권 연구원은 "국가별로 미국, 중국, 일본 등 Non-EU국가들의 영국과 교역, 금융 의존도는 낮다"며 "한국의 영국 수출, 금융 의존도는 각각 1%, 4% 이내이다. 다만 EU의 교역비중은 전 세계 대비 30%를 상회한다. EU로 전염 시 글로벌 위험이 확대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브렉시트로 인해 주요국 중앙은행들의 통화정책 공조가 예상되며, 저금리환경이 유지될 것"이라며 "브렉시트 위험 차단을 확인할 때까지 글로벌 유동성의 안전자산 선호가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백 연구원은 또 "브렉시트로 인해 영국은 자국 경기침체가 우려돼 금융허브로서 입지가 위축될 것으로 보인다"며 "단일시장 접근권 상실 및 스코틀랜드 분리독립 재추진 혼란을 안게 된다"고 예상했다.

한편 영국중앙은행(BOE)은 0.50% 저금리를 유지하는 가운데, 2500억 파운드의 유동성 공급을 준비하고 있다. 브렉시트는 유럽중앙은행(ECB), 일본은행(BOJ)의 통화정책에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쳤으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역시 금리인상 가능성을 낮출 예정이다.

백 연구원은 "글로벌 제로금리 환경이 유지되어 한국 역시 금리하락의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불황에 날개 단 SPA 패션…탑텐·유니클로 ‘1조 클럽’ 예약
  • 치솟는 환율에 수입물가 불안...소비자물가 다시 뛰나
  • '잘하는 것 잘하는' 건설업계…노후 주거환경 개선 앞장
  • SK온, ‘국내 생산’ 수산화리튬 수급…원소재 경쟁력 강화
  • 민경훈, 뭉클한 결혼식 현장 공개…강호동도 울린 결혼 서약
  • [이슈Law] 연달아 터지는 ‘아트테크’ 사기 의혹…이중 구조에 주목
  • '위해제품 속출' 해외직구…소비자 주의사항은?
  • “한국서 느끼는 유럽 정취” 롯데 초대형 크리스마스마켓 [가보니]
  • 오늘의 상승종목

  • 11.2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6,386,000
    • +0.26%
    • 이더리움
    • 4,735,000
    • +2.62%
    • 비트코인 캐시
    • 715,500
    • -3.44%
    • 리플
    • 2,012
    • -5.41%
    • 솔라나
    • 354,500
    • -0.81%
    • 에이다
    • 1,463
    • -2.21%
    • 이오스
    • 1,188
    • +12.5%
    • 트론
    • 300
    • +4.17%
    • 스텔라루멘
    • 780
    • +28.71%
    • 비트코인에스브이
    • 99,800
    • +0%
    • 체인링크
    • 24,530
    • +5.19%
    • 샌드박스
    • 819
    • +51.1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