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렉시트 후폭풍] 아베 “G7 유대 강화해 모든 위험의 싹 따버려야”…일본증시, 대책 기대에 상승

입력 2016-06-27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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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 안정 도모가 가장 중요…일본 실물경제 영향 나오지 않도록 만전 기할 것”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인 ‘브렉시트(Brexit)’충격에 엔화와 일본 증시가 직격탄을 맞은 가운데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행동에 나설 것이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아베 총리는 27일(현지시간) 오전 정부와 일본은행(BOJ) 주요 관계자들을 소집해 긴급회의를 열었다고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이 보도했다.

이 자리에는 아소 다로 부총리 겸 재무상과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 일본은행(BOJ)에서는 외유 중인 구로다 하루히코 총재를 대신해 나카소 히로시 부총재가 참석했다.

아베 총리는 “금융시장에 아직 불확실성 리스크 우려가 남아있어 계속 시장의 안정을 도모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국제 공조를 위해 주요 7개국(G7)이 유대를 강화하고 세계 경제성장을 위한 모든 위험의 싹을 하나 하나 확실하게 따버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일본의 실물경제와 중소기업 활동에 영향이 가지 않도록 만전을 기할 것”이라며 “아소 다로 재무상은 BOJ와 같이 외환을 포함한 금융시장 움직임에 그 어느 때보다 주의를 기울여 달라”고 지시했다.

BOJ에 대해서는 “다른 G7 중앙은행과 긴밀하게 협력해 시장 유동성 확보에 노력해야 한다”며 “영국에서 사업을 펼치는 일본 기업 자금이 막히지 않도록 풍부한 유동성으로 금융 중개 기능을 지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일본증시는 브렉시트 충격과 관련해 정부가 대책을 마련할 것이라는 기대로 상승했다.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는 이날 오전 10시 22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1.55% 오른 1만5183.94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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