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차세대지능형교통시스템(C-ITS)을 체험하고 운전자 관점에서 개선사항을 제안할 대전‧세종 시민 체험단 3000명을 28일부터 9월 20일까지 모집한다.
국토부에 따르면 C-ITS는 차량 간, 차량-도로 간 교통정보를 주고받아 교통사고를 예방하는 시스템이다. 2014년 7월 시범사업에 착수해 이달 대전-세종에 시범서비스 제공을 위한 시스템 구축을 완료했다.
이번 체험사업 장소는 대전-세종 간 고속도로, 국도, 시가지 등 총 87.8km 구간이다. 2017년 7월까지 진행하며 보이지 않는 모퉁이에서 길을 건너는 보행자나 차량 운전 중 전방 도로에 떨어진 낙하물, 전방 사고 발생 등의 정보를 단말기를 통해 운전자에게 제공한다.
체험단 신청은 차량을 소지했고 운전이 가능한 대전시, 세종시 시민이면 가능하다. 국토부는 시범구간 운행횟수와 주요 통행노선, 주소지 및 차량종류 등을 고려해 7월과 9월 두 차례에 걸쳐 선정할 계획이다.
선정된 체험단은 지정된 차량 정비소(15개소)에서 단말기를 장착하고 1년 동안 차량을 운행하며, 서비스 이용 경험에 대한 설문조사(3회)에 응하면 된다. 월 12일 이상 운행하고 설문조사에 응한 체험단에게는 소정의 지원금이 지급된다.
체험단 활동을 원하는 시민은 C-ITS 사이버홍보관을 통해 접수 가능하다. 선정결과는 문자메시지(SMS)를 통해 알릴 예정이다. 지원 대상 선정기준 및 신청에 필요한 서류 등 체험단과 관련한 구체적인 사항은 C-ITS 사이버홍보관 누리집을 확인하거나, C-ITS 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백현식 국토부 첨단도로안전과장은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C-ITS 서비스 및 기술을 보완하고, 시범사업을 마친 후 단계적으로 고속도로와 국도에 구축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