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자산운용은 국내 최대 상품 라인업을 보유한 TIGER ETF가 상장 10주년을 맞이했다고 27일 밝혔다.
TIGER ETF는 2006년 6월 27일 TIGER KRX100, TIGER반도체, TIGER은행 등 3개 ETF 상장을 시작으로 시작됐다. TIGER ETF는 시장대표 지수 일변도의 ETF 시장에 섹터, 테마 등 다양한 상품을 출시하며 다양성 확대에 기여하면서 지속적으로 성장, 현재 순자산이 약 5조원(4조 8480억원)에 달한다.
TIGER ETF의 강점은 다양한 라인업에 있다. 헬스케어 △커머디티 △가치주 △배당주 등 섹터·스타일 ETF와 알파 수익을 추구하는 스마트베타 ETF부터 △한국 △미국 △중국 △일본 등 국내외 지수형 ETF까지 다양한 상품 라인업을 통해 포트폴리오 구성 시 투자자 선택의 폭을 넓혔다는 평가를 받는다. TIGER ETF의 수는 72개로 업계 최대이며 해외투자 유형도 19개로 가장 많다. 순자산 100억원 이상인 대형 ETF의 수도 업계 127개 중 TIGER ETF가 38개로 1위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글로벌 시장에서도 ETF 비즈니스를 강화하고 있다. 2011년 국내 운용사 최초로 홍콩 거래소에 ‘TIGER KOSPI200 ETF’ 상장한 것을 시작으로, 같은 해 캐나다 1위 ETF운용사 ‘호라이즌 ETFs’를 인수해 북미시장에 진출하며 한국 ETF의 글로벌 진출을 알렸다.
5월 말 기준 미래에셋은 한국, 캐나다, 호주, 홍콩, 미국, 콜롬비아 6개국에서 180개의 ETF를 공급하고 있으며 운용규모는 13조 원(12조 9767억원)에 육박한다. 해외 진출 초기인 2011년 말과 비교하면 순자산이 2배 넘게 증가하는 등 성장세가 가속화되고 있다.
투자자들에게 가까이 다가가기 위한 TIGER ETF의 시도는 계속되고 있다. 지난 3월 추적오차 최소화를 통해 시장의 신뢰를 확보하기 위해 국내 주식시장 대표지수인 KOSPI200을 추종하는 TIGER200 ETF의 보수를 업계 최저 수준으로 대폭 인하한 것이 대표적이다.
미래에셋자산운용 ETF부문 서유석 사장은 “상장 10주년을 맞는 TIGER ETF는 그 동안 투자자들이 손쉽게 펀드를 접할 수 있도록 다양한 ETF 상품 개발에 힘써왔다” 며 “미래에셋은 앞으로도 글로벌 자산배분 차원에서 투자자들이 ETF를 활용할 수 있도록 시장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