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유가족들 농성 중 연행, 더민주 우상호 "특조위 6월 종료, 국민통합 어려워"

입력 2016-06-27 13:0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출처=세월호 가족협의회 홈페이지)
(출처=세월호 가족협의회 홈페이지)

광화문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농성을 하던 세월호 유가족들이 경찰과 충돌을 빚다가 연행됐다.

서울 종로경찰서는 26일 오후 정부서울청사 앞 세월호 유가족 농성장에서 '예은아빠' 유경근 416연대 집행위원장과 '웅기엄마' 윤옥희씨 등 세월호 유가족 4명을 현행범으로 체포해 조사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유씨는 이날 오후 3시께 반입이 금지된 차양막을 압수한 경찰에 항의를 하다 폴리스라인을 걷어차 넘어뜨린 혐의(집시법 위반)를, 윤씨는 유씨를 연행하려는 경찰을 미는 등 폭행한 혐의(공무집행방해)를 받고 있다.

유가족들은 경찰이 유가족들이 피켓 시위를 위해 농성장을 비운 사이에 햇빛을 가리기 위해 쳐놓은 차양막을 강제 철거하고 노란리본을 훼손해 항의하는 과정에서 연행됐다고 주장했다.

또 농성장 인근에 세워둔 416연대의 방송 차량을 견인하려는 경찰과 마찰을 빚다가 '지성아빠' 문종택씨와 '제훈아빠' 김기현씨 등 2명이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연행됐다.

경찰은 윤씨와 유씨를 중랑서로, 문씨와 김씨를 도봉서로 이송해 사건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세월호 유가족과 416연대는 전날 '세월호 특별법 개정 촉구 범국민문화제'를 마친 뒤 세월호 조사특위 종료 반대 등 세월호 특별법 개정 등을 요구하며 이곳에서 100여명이 농성을 하고 있다.

더민주 우상호 원내대표는 세월호 가족들 연행과 관련해 "12월까지 조사기간을 연장하면 이런 갈등이 사라질 수 있는데, 6월말에 종료한다고 하니 충돌이 생기는 것"이라며 "아이들 시신을 찾지못한 부모도 있는데 조사를 종료하는 것이 타당한가"라고 말했다.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 회의에서 우 원내대표는 "6월에 조사를 끝낸다는 태도로는 국민통합을 할 수 없다. 12월 말까지 연장을 해야만 나라가 조용해진다"고 촉구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신라면·빼빼로·불닭까지...뉴욕은 지금 K푸드 앓이중[가보니(영상)]
  • 수험생 정시 입결 활용 시 “3개년 경쟁률·충원율 살펴보세요”
  • 트럼프, 2기 재무장관에 헤지펀드 CEO 베센트 지명
  • 송승헌ㆍ박지현, 밀실서 이뤄지는 파격 만남…영화 '히든페이스' [시네마천국]
  • 강원도의 맛과 멋을 모두 느낄 수 있는 '단단단 페스티벌' 外[주말N축제]
  • 野, 오늘 4차 주말집회…‘파란 옷, 깃발 금지' 먹힐까
  • '위해제품 속출' 해외직구…소비자 주의사항은?
  • “한국서 느끼는 유럽 정취” 롯데 초대형 크리스마스마켓 [가보니]
  • 오늘의 상승종목

  • 11.2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5,505,000
    • -2.05%
    • 이더리움
    • 4,743,000
    • +3.85%
    • 비트코인 캐시
    • 704,500
    • +3.91%
    • 리플
    • 2,053
    • +3.79%
    • 솔라나
    • 354,200
    • +0.68%
    • 에이다
    • 1,477
    • +10.22%
    • 이오스
    • 1,068
    • +4.6%
    • 트론
    • 296
    • +6.47%
    • 스텔라루멘
    • 719
    • +62.3%
    • 비트코인에스브이
    • 96,900
    • +5.1%
    • 체인링크
    • 24,330
    • +14.76%
    • 샌드박스
    • 601
    • +22.1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