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서부발전은 지난해 12월 공공기관 최초로 상생결제시스템을 도입한 이후 2·3차 협력기업으로 상생결제 확산을 추진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서부발전에 따르면 상생결제시스템은 1차 협력기업이 2·3차 협력기업에 지급하는 물품대금을 서부발전 신용으로 결제해, 부도 위험 없이 신속하게 현금화할 수 있는 결제 시스템이다.
서부발전은 1차 협력기업과의 거래에서 현금 대신 1일 외상 매출채권을 상생결제시스템을 통해 발행한다. 1차 협력기업이 금융권의 상생결제시스템을 통해 매출채권을 확보하면, 2차 협력기업에 상생결제채권을 받은 날 바로 결제하도록 독려한다.
서부발전은 2·3차 협력기업으로의 원활한 자금순환이 정착될 때까지 개선사항을 발굴·추진할 계획이다. 서부발전은 상생결제시스템을 이용해 433억원(결제 누계액)의 외상매출채권을 발행한 바 있다.
조인국 서부발전 사장은 “동반성장을 위한 상생결제시스템 확산으로 중소기업의 경영 안정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