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문일답] 금융위 "개선된 보험다모아, 실제보험료와 100% 가까워"

입력 2016-06-27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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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원회는 27일 보험다모아 기능 개선 시연회를 개최해 차종·사고이력 등 개인특성을 반영한 보험료 조회 등 개선된 서비스를 소개했다.

임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보험다모아의 가격비교 정보를 인터넷 포털에 공개하는 등 관련 서비스의 대국민 접근성을 지속적으로 확대시키겠다"고 밝혔다.

다음은 이동훈 금융위원회 보험과장, 방병호 손해보험협회 공시팀 팀장과의 일문일답이다.

-왜 외제차는 개인별 보험료 조회 서비스가 국산차에 비해 늦게 되는가.

△보험료 조회 서비스가 가능하려면 차명코드와 차량가액이 표준화 돼야 하는데 아직 그 작업이 진행중에 있다. 또한 외제차 수입차는 중고차시장이 활발하게 형성되지 않은 부분도 작용했다. 현재 보험개발원과 업계간에 표준화 작업 진행하고 있고, 연내 개발 완료하겠다.

-서비스 개선이 자동차보험쪽에만 치중돼 있는 것 같다.

△보험상품의 경우 온라인으로 가격 비교하는 게 구조적으로 한계가 있다. 보험상품이 복잡하기 때문에 비교 잘못하면 왜곡된 정보가 제공된다. 보험다모아가 담아낼 수 없는 구조적인 한계가 있다고 생각한다. 가장 보험시장에서 국민들이 잘 알고 또 완전경쟁 시장이 형성돼 있는 곳은 자동차보험이다. 이는 보험다모아 비교 사이트에 적합하다. 다만 상품이 복잡해지기 시작하면 보험다모아가 한계가 있다는 점은 맞다. 외국 가격비교사이트도 잘되는 쪽은 자동차보험이다. 우리 보장성보험은 4월달에 이미 개선했고, 이번엔 자동차보험과 모바일 서비스 개선쪽을 한 것이다. 이후 소비자 수요 보면서 이에 맞춰서 계속 발전해나가겠다.

-기존 사이트가 실제 보험료와 차이있다는 지적을 받았는데, 개선 사이트는 오차범위가 어느정도 되나. 모바일버전 출시하게 되는데, 안드로이드 iOS 버전 둘다 사용가능한 건지.

△자동차보험료 부분은 거의 100% 가까울 정도도 개선됐다. 일부 차이가 나는 부분은 각사별 특약사항이나, 본인이 선택하는 부분에서 일부 차이나는 거 빼고는 거의 근사치다. 모바일부분은 iOS도 가능하다. 다만 실제 온라인이든 모바일이든 보험사 사이트에 연결되면 해당 브라우저 특성에 따라 설정이 필요할 수도 있다.

-포털사이트 서비스 제공은 왜 당장 안 되는 건가.

△보험업법 시행령에서 공신력있는 보험상품 가격비교는 금융위가 허락한 대상만 할 수 있다. 생보협회, 손보협회가 가격 비교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지금으로선 생손보협회가 아니면 가격 비교할 수 없다. 다만, 지난 4월에 규정을 개정해서 실제 공신력있는 협회가 아닌, 예컨대 네이버 다음 구글 등도 금융위 인가 받아서 서비스 받을 수 있게 제도적 틀은 열려있는 상황이다. 제도적으론 열려있지만, 네이버 등에서 하겠다는 의지가 있어야 한다. 또한 수익모델도 나와야할 것이다. 이 부분 연초부터 포털측과 이야기는 하고 있지만 구체적인 진행상황은 밝힐 수는 없다. 다만 제도적으론 포털도 서비스 제공할 수 있도록 열려있고, 곧 그 논의가 구체화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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