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현지시간) 국제유가는 미국 원유 재고가 3주 연속 감소했다는 소식 등이 전해지면서 상승세로 돌아섰다.
이날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9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 중질유(WTI)는 전일 종가에 비해 2.32달러 오른 배럴 당 75.8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영국 런던 ICE 선물시장의 9월 인도분 북해산 브렌트유도 전날보다 1.27달러 오른 배럴 당 76.35달러에 거래됐다.
반면 중동산 두바이유 현물가격은 전날 석유수출국기구(OPEC) 증산가능성 시사 등 소식이 뒤늦게 반영되면서 전날 종가보다 0.68달러 하락한 배럴 당 69.53달러를 기록했다.
미 에너지국(EIA)의 주간 석유재고 발표 결과에 따르면 미국 원유 재고는 1.1백만 배럴 감소한 351백만 배럴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한편, 영국 최대 규모의 액슨모빌사 포레이 정제시설이 화재로 인해 가동이 중단됐으나 제품 수급에는 영향이 없을 것으로 전망됐다. 이 정제시설은 영국 제품 공급량의 14%를 차지하고 있으나 액슨모밀은 휘발유 수입 등으로 수급에 큰 차질이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