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상하이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16’서 육성벤처의 글로벌 진출을 적극 돕는다.
SK텔레콤이 29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중국 상하이에서 사흘간 열리는 상하이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16’서 육성벤처 12개 업체만을 위한 전시관을 구성한다고 28일 밝혔다.
전세계 주요 IT업체들이 참여하는 대규모 전시회에 벤처업체만으로 참가하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SK텔레콤 관계자는 “글로벌 진출에 현실적 제약이 많은 국내 벤처기업에 새로운 시장 진출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이 같은 전시 지원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SK텔레콤 전시관에는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와 SK텔레콤이 지원하는 벤처 육성 프로그램인 ‘드림벤처스타(DVS)’ 2기 업체 8개사와 SK텔레콤의 대표 벤처육성 프로그램인 ‘브라보!리스타트’ 4기 업체 4개사 업체가 자리한다.
SK텔레콤은 육성벤처의 부스 구축부터 자료 작성, 원활한 현지 미팅을 위한 통역 도우미 등 전시장 운영 전반은 물론 참가 전 업체에 출장비와 체재비까지 모두 지원한다. 더불어 육성벤처들에게 현지 전시에 참가하는 여러 글로벌 업체들과의 비즈니스 미팅을 주선할 계획이다.
DVS참여 벤처 중 와이젯이 ‘무선 無지연(Zero-delay) 고속영상전달 솔루션’을, 플라즈맵은 플라즈마 멸균 기능을 활용한 의료용 스마트 패키징을 해외 사업자들에게 각각 선보일 예정이다.
브라보!리스타트 소속 육성벤처인 래드손은 블루투스 기반 고품질 무선 오디오 솔루션을, 아키드로우는 2D 도면을 쉽게 3D/VR로 바꿀 수 있는 VR 서비스를 각각 공개한다.
한편, 장동현 SK텔레콤 사장은 상하이 MWC서 GSMA(세계이동통신사업자협회) 보드미팅 참석 한다. 또 한 · 중 · 일 주요 이통사 CEO가 참석하는 아시아 CEO 라운드테이블에서 SK텔레콤의 5G, IoT 전용망 등 네트워크 진화와 앞으로의 사업 전략 방향 등에 대한 포부를 밝힌다.
장 사장은 “올해 MWC 상하이에는 SK텔레콤 육성벤처들이 글로벌 시장으로 나아갈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주자는 취지로 이들 업체만으로 전시를 하게 됐다”며 “이번 전시가 육성벤처의 글로벌 성공의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