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물대포 살수차' 내부 모니터 해상도 기능 개선

입력 2016-06-28 09:5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경찰이 물대포를 분사하는 살수차의 내부 모니터 해상도를 높이는 등 기능 개선에 나서기로 했다.

28일 경찰청에 따르면 경찰은 올해 중 새로 도입하는 살수차 내부에 설치되는 17인치 모니터를 해상도가 높은 것으로 교체하고, 12인치 크기의 살수 장면 전용 모니터도 설치하기로 했다.

또한 야간 작전 등을 위해 살수차 카메라에 적외선 촬영 기능을 추가하는 한편 물보라로 관찰이 어려울 것에 대비해 카메라 위에 고압 공기를 분사하는 장치를 부착할 계획이다.

아울러 물대포 수압을 정상압력으로 유지하기 위한 안전밸브를 장착하고, 최루액 농도를 0.5∼1.5% 사이에서 0.5%포인트 간격으로 조절할 수 있는 버튼도 추가할 방침이다.

이밖에도 경찰은 기존에 있던 살수차 19대 중 2대도 같은 사양으로 개선하고 나머지 17대에 대해서도 추후 예산 등을 고려해 개선을 검토할 예정이다.

앞서 경찰은 지난해 11월 도심 시위에서 농민 백남기(70)씨가 물대포에 맞고 중태에 빠진 사건이 발생한 직후 살수차 운용 시범을 보인 바 있다.

당시 언론은 모니터 해상도가 낮고 물보라 때문에 실제 살수 장면을 보기가 어려웠다고 지적했다.

경찰청 관계자는 "지난해 농민이 부상한 이후 모니터가 작고 잘 안 보인다는 지적이 있어 당시부터 살수차 개선을 추진해왔다"고 전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K-코인 신화 위믹스…신화와 허구 기로에 섰다 [위메이드 혁신의 민낯]
  • [르포]유주택자 대출 제한 첫 날, 한산한 창구 "은행별 대책 달라 복잡해"
  • 한국 축구대표팀, 오늘 오후 11시 월드컵 3차예선 오만전…중계 어디서?
  • 연세대 직관 패배…추석 연휴 결방 '최강야구' 강릉고 결과는?
  • 제도 시행 1년 가까워져 오는데…복수의결권 도입 기업 2곳뿐 [복수의결권 300일]
  • 불륜 고백→친권 포기서 작성까지…'이혼 예능' 범람의 진짜 문제 [이슈크래커]
  • 전기차 화재 후…75.6% "전기차 구매 망설여진다" [데이터클립]
  • “고금리 탓에 경기회복 지연”…전방위 압박받는 한은
  • 오늘의 상승종목

  • 09.10 10:02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77,288,000
    • +3.33%
    • 이더리움
    • 3,185,000
    • +1.53%
    • 비트코인 캐시
    • 436,000
    • +4.56%
    • 리플
    • 727
    • +1.11%
    • 솔라나
    • 181,600
    • +2.66%
    • 에이다
    • 463
    • -1.49%
    • 이오스
    • 666
    • +1.68%
    • 트론
    • 208
    • -0.48%
    • 스텔라루멘
    • 126
    • +2.44%
    • 비트코인에스브이
    • 62,750
    • +3.72%
    • 체인링크
    • 14,210
    • +0.57%
    • 샌드박스
    • 343
    • +2.6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