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발전, 연내 풍력단지 3곳에 풍력연계형 ESS 구축

입력 2016-06-28 10:24 수정 2016-06-28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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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남부발전이 강원도 태백과 창죽, 평창 풍력단지 3곳에 에너지저장장치(ESS) 연계를 추진한다. 남부발전은 전날 창죽풍력단지에서 풍력연계형 ESS 착공기념식을 열고 본격적인 건설 추진에 들어갔다고 28일 밝혔다.

참여사는 남부발전과 태백풍력발전(주), 창죽풍력발전(주), 평창풍력발전(주), ㈜이맥스이에스에스, 현대중공업(주), 효성 등이다.

남부발전에 따르면 풍력연계형 ESS는 풍력발전기를 통해 생산된 전력을 저장했다가 전력피크 시 공급하는 장치다. 전력계통 안정에 기여하고 풍력발전의 불규칙한 출력을 제어해 발전효율을 높인다.

이번 ESS 연계 사업은 남부발전과 3개 풍력단지 주주사가 풍력설비 발전효율 증대와 ESS 산업 활성화에 뜻을 모아 이뤄졌다. 연말까지 총 36MWh 규모로 태백 및 창죽에 각 3MW급(배터리 9MWh), 평창에 6MW급(배터리 18MWh) ESS 구축이 목표다.

민간사업자인 이맥스가 180억 원(예상)의 사업비 투자와 운영기간 동안 유지관리를 담당한다. 민간투자형 풍력연계 ESS 건설사업 가운데 국내 최대 규모라는 설명이다. 3개 풍력 특수목적법인(SPC)은 ESS 설치ㆍ운영을 위해 풍력단지를 임대한다.

3개 SPC 풍력단지 주주사로 참여하고 있는 남부발전은 ESS를 통해 추가 발생되는 신재생에너지공급인증서(REC)를 구매할 예정이다. 80kREC 추가 확보로 2017년 의무량의 3%를 충당할 방침이다. 남부발전은 태백 귀네미풍력과 정암풍력단지 등 신규단지에 ESS를 추가로 설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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