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안, 대만에 자동심장충격기 300만 달러 수출 계약… 올해 코넥스 상장 추진

입력 2016-06-28 1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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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심장충격기(AED) 전문제조업체인 라디안은 지난 8일 대만 미용 및 의료 장비 제조 유통 업체인 Dermacare Biomed Inc.와 300만 달러(약 35억원) 규모의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Dermacare는 올 하반기 대만식약처(TFPA) 승인을 획득할 계획이며, 라디안이 생산하는 AED(모델명 HR-501) 모듈 및 신규모듈의 부품들을 발주할 예정이다. Dermacare는 대만 남서부 지역인 타이난에 생산 공장을 보유하고 있다. 이에 자체 브랜드로 조립 생산 후 대만 전 지역에 판매할 예정이다.

현재 대만 AED 보급은 1만~1만5000대에 불과하다. 지난 2014년 공공시설에 AED 설치를 의무화한 법률을 통과시켰다. 현재 대만정부 및 민간차원으로 전체 공공시설 내 AED 설치와 노후화 된 기기 교체 필요성이 두각 되고 있다.

김범기 라디안 대표는 “사람의 생명은 지켜야 할 최고의 가치라는 생각을 갖고 안전과 품질을 최우선으로 하는 기업이 되기 위해 서로 협력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또 “이번 수출 계약 체결을 계기로 AED가 대한민국과 대만에 큰 도움이 돼 소중한 한 생명을 살리는데 커다란 역할을 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라디안은 지난 21일 KBS 희극인실 극회의 개그맨 김성규 회장과 여의도에서 AED공식 파트너 계약도 체결했다.

김성규 회장은 라디안과 함께 KBS 희극인실 임원들을 대상으로 AED의 사용법 및 심폐소생술 등 응급 처치법에 관한 정기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또 KBS 희극인실에 AED를 비치할 계획이다.

AED 수출 전문기업 라디안은 지난해 ‘2015년 하이서울 브랜드’ 메디컬 분야 신규기업으로 선정됐다. 서울시가 인정하는 ‘하이서울 브랜드’는 서울시와 서울산업진흥원(SBA)이 중소기업의 지원을 위해 공동으로 진행하는 사업이다.

라디안은 하이서울 브랜드 사용뿐만 아니라 국내외 판로개척 및 홍보 지원, 자생적 커뮤니티 활성화를 통한 네트워킹 지원 등 다양한 지원을 받게 되며, 의료기기 전문기업으로 강소기업으로 발전해 나가고 있다. 

지난해 35억원의 매출액을 올린 라디안은 올 들어서도 벌써 약 65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하반기부터 유럽 수출이 시작되기 때문에 올해 100억원의 매출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회사 측은 전망하고 있다. 

김범기 대표는 “이미 500세대 이상 아파트에 자동심장충격기 설치가 의무화됐고 철도, 항만, 터미널, 학교 등 사람들이 많은 곳에 점차 설치가 의무화돼 시장 규모가 커지고 있다”며 “이러한 수요를 맞추기 위해 올해 코넥스 시장에 상장을 준비하고 있고 상장을 통해 유입된 자금으로 생산 공장을 확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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