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러시아와 관계 개선…필요하다면 ‘손해배상’ 하겠다

입력 2016-06-28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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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이 지난해 11월 발생한 터키 전투기의 러시아 전폭기 격추사건에 대해 러시아 정부에 공식사과하면서 손해배상 의사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터키는 에르도안 대통령 명의로 사망한 러시아 조종사 유가족에 위로와 애도를 표한 공식서신을 크렘린궁에 발송한데 이어, 비날리 이을드름 터키 총리가 러시아와 전략적 파트너십 회복을 위해 필요하다면 전투기 격추사건에 대해 러시아 정부에 손해배상 협의에 착수할 준비가 됐다고 드미트리 페스코프 러시아 대통령 공보비서의 성명을 인용해 28일(현지시간) 러시아 RIA통신이 전했다.

터키 정부가 손해배상 협의에 착수할 의사가 있다는 건 러시아 전폭기 격추사건을 인정하는 셈이다. 앞서 지난 27일 이을드름 터키 총리는 빠르면 이번주 중에 양국 대통령간에 전화통화가 이뤄질 수 있다고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밝혔다.

한편 지난해 격추사건 이래, 러시아 정부는 터키정부에 공식사과 요구와 이에 따른 책임자 처벌, 손해배상 등을 강력히 요구하며 최근까지 단교에 가까운 최악의 상황으로 치달았다. 이에 양국은 경제적 보복 제재를 서로 되받는 치킨게임을 반복하며, 양국 모두에게 적지 않은 경제적 손실을 입혔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평가다.

전명수 러시아 주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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