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은행나눔재단은 24일부터 26일까지 2박 3일간의 일정으로 한국복지재단 지역아동센터 32명의 아동과 함께 한라산 등반과 제주도 자연체험 행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둘째날 실시된 등반행사는 한국복지재단이 운영하는 남부 4개 지역(광주, 부산, 진주, 대구) 아동센터의 아동 32명과 두 재단 관계자들이 참가해 한라산 백록담까지 약 10시간 동안 왕복 20km구간을 함께 등반했다.
참가한 아동들이 초등학교 3∼6학년생으로 장시간 소요되는 쉽지 않은 등반코스였지만 서로 의지하고 도와가며 정상까지 오를 수 있었다.
한편 이번 행사에는 로버트 팰런 재단 이사장과 김석산 한국복지재단 회장이 참가해 아이들을 격려하고 용기를 북돋아 주었다.
마지막 날은 중문해수욕장에서 제트보트 등의 물놀이와 매직월드 관람 등 다채로운 자연체험 행사가 이어졌다.
권택명 나눔재단 상근이사는 “경제적으로 힘든 환경에 있는 아동들에게 인내심과 성취감을 느낄 수 있는 기회를 주는 것이 취지”라며 “직접 함께 할 수 있는 사회공헌활동을 정기적이고 지속적으로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외환은행 나눔재단은 지난해 8월에도 20여 명의 아동을 초청하여해 지리산 천왕봉을 오르는 자선등반행사를 실시한 바 있다.
2005년 12월에 출범한 금융권 최초의 사회공헌활동 전담 공익재단인 외환은행나눔재단은 불우아동 및 아동복지시설 지원, 지역사회 봉사활동 지원, 불우청소년 대상 장학사업, 국제적인 구호활동 등을 진행하고 있으며 정기적인 영아원 방문과 매월 2회 서울역과 청량리 밥퍼행사 참여 등 조직적이고 체계적인 사회공헌활동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