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고려아연서 황산 1000ℓ 누출 사고 '6명 중경상'…고용부, 고려아연에 "작업중지 명령"

입력 2016-06-28 15:5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출처=고려아연 홈페이지)
(출처=고려아연 홈페이지)
28일 오전 9시15분께 울산시 울주군 온산읍 고려아연 2공장에서 황산이 누출돼 6명이 부상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고려아연에서 발생한 사고로 근로자 6명이 모두 화상을 당해 울산의 병원에서 응급처치 후 부산 화상전문병원으로 이송됐다. 3명은 중상, 3명은 경상으로 보인다. 부상한 근로자들은 모두 협력업체 소속으로 알려졌다.

소방당국은 이날 근로자들이 황산 제조공정 배관 보수 준비작업 도중 4m 높이의 배관을 해체하다가 황산 1000ℓ가량(농도 70%)이 누출된 것으로 내다봤다.

고려아연은 다음달 23일까지 정기보수 기간으로, 사고는 첫날 발생했다.

이날 사고 소식이 알려지자 고용노동부 울산지청은 고려아연에 개·보수 관련 모든 시설물과 공정에 대해 '작업중지' 명령을 내렸다. 향후 중대산업사고로 보고 조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사고 원인을 두고 원청인 고려아연과 하청업체간 책임론도 팽팽히 맞서고 있다.

고려아연 측은 근로자들이 빈 배관을 열어야 하는데 황산이 찬 배관을 잘못 열어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다. 반면 협력업체 측은 원청인 고려아연 측이 안전작업허가서를 끊어주며 안전하다고 해서 작업했다며 반박했다.

한편 경찰은 이번 사고의 정확한 원인과 책임 소재 등을 조사해 처벌 대상자가 가려지면 업무상과실치상 혐의로 입건할 방침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켄드릭 라마, 슈퍼볼 하프타임 공연의 역사를 쓰다 [이슈크래커]
  • 딥시크 금지되면 끝?…일상 훔쳐본다는 '차이나테크 포비아' 솔솔 [이슈크래커]
  • 한국인 10명 중 2명 "가까운 일본, 아무 때나 간다" [데이터클립]
  • 故 김새론, 오늘(19일) 발인…유족ㆍ친구 눈물 속 영면
  • “中 반도체 굴기, 한국 턱밑까지 쫓아왔다” [반도체 ‘린치핀’ 韓의 위기]
  • "LIV 골프는 게임체인저?"…MZ들을 위한 새로운 골프의 세계 [골프더보기]
  • 가족여행 계획하고 있다면…‘근로자 휴양콘도 지원사업’으로 저렴하게! [경제한줌]
  • 단독 대법원도 ‘테라‧루나’ 증권성 인정 안해…신현성 재산몰수 재항고 기각
  • 오늘의 상승종목

  • 02.19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43,831,000
    • +1.3%
    • 이더리움
    • 4,062,000
    • +2.52%
    • 비트코인 캐시
    • 481,400
    • +1.35%
    • 리플
    • 3,987
    • +5.42%
    • 솔라나
    • 252,400
    • +1.24%
    • 에이다
    • 1,139
    • +0.98%
    • 이오스
    • 932
    • +2.98%
    • 트론
    • 364
    • +2.82%
    • 스텔라루멘
    • 501
    • +4.16%
    • 비트코인에스브이
    • 56,400
    • +0.27%
    • 체인링크
    • 26,830
    • +1.17%
    • 샌드박스
    • 543
    • +1.69%
* 24시간 변동률 기준